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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은행-여성가족부 '성별균형 포용성장' 자율협약 체결

2022년까지 여성 임원 비율 25%‧워라벨 지속 약속

김동운 기자 | kdw@newsprime.co.kr | 2019.06.18 18:21:53
[프라임경제] SC제일은행(은행장 박종복)은 18일 서울 종로구 제일은행 본점에서 여성가족부(장관 진선미)와 '기업내 성별 다양성 제고를 위한 실천과제를 담은 자율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날 협약식에서 박종복 은행장은 여성 임원을 비롯한 제일은행 관계자들과 함께 진선미 장관을 포함한 여성가족부 관계자들에게 영국 '여성 금융인 헌장'에 동참해온 경험과 기업 내 성별 다양성 제고를 위한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18일 서울 종로구 제일은행 본점에서 열린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자율 협약식'에서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오른쪽)이 박종복 제일은행장(왼쪽)과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C제일은행


이번 자율협약 체결에 따라 제일은행은 △2022년까지 여성 임원 비율(사외이사 포함) 25%· 여성 지점장을 포함한 부장급 여성 관리자 비율 30% 달성 △여성인재교육제도 확대 강화 △일·생활 균형 지속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이하SC그룹)이 영국 '여성 금융인 헌장'에 동참한 경험과 SC그룹이 시행해온 성별 다양성 제도 및 프로그램을 중소·중견기업을 포함한 국내 기업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제공할 방침이다. 

여기에 여성가족부는 벤치마킹을 희망하는 국내기업과 제일은행을 연결해주는 가교 역할로 나선다.

진선미 장관은 "제일은행이 은행 내 성별 다양성 제고를 위해 진행중인 프로그램을 다른 기업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일종의 재능 기부"라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제일은행의 우수 사례가 더 많은 기업에 확산돼 우리 사회 전반에 성평등한 조직문화가 조성되길 기대하고, 여성가족부도 필요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종복 은행장은 "금융권 내의 상위 직급에서 더욱 균형 잡힌 인력 구성을 이룬다면 금융산업 혁신뿐 아니라 리스크 관리도 보다 향상시킬 수 있다"며 "영국의 '여성 금융인 헌장'과 비슷한 오늘의 협약에 많은 금융기업이 동참한다면 금융권 내 성별 다양성 개선과 인식 확산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일은행은 지난 2006년부터 '다양성과 포용성 위원회'를 설치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청년 △양성평등 △SC가족사랑 등 3가지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더해 직무 지식과 리더십 함양 등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부장급 이상 여성의 리더십과 직원 간 협력을 도모하는 사내 여성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등 '다양성과 포용성'의 기업문화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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