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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기 안산 포함 6곳 '강소특구' 지정…"5년 내 약 2만명 고용 창출"

2024년까지 1500개社 유치·1만8600명 고용 창출·9조3000억원 매출 증대 목표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9.06.19 17:40:19
[프라임경제] 경기 안산, 경남 김해‧진주‧창원, 경북 포항, 충북 청주 등 6개 지역이 '강소특구'로 지정됐다. 이는 강소특구 도입 후 첫 지정으로 의미가 크다. 강소특구는 새로운 연구개발특구 모델로,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연구·주거·산업·문화가 집적된 자족형 공간을 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이하 과기정통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6개 강소특구 지정(안)'을 제29차 연구개발특구위원회에 상정했다. 이 안은 이날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기존 연구개발(R&D) 특구가 양적요건을 맞추는 데 급급해 광역 공간을 지정하다보니 미개발지 장기화 및 집적‧연계 효과 저하 등의 한계가 있었다"며 "기존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고 지역의 신규 R&D특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강소특구를 지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특구와 강소특구 차이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강소특구는 2017년 12월 계획 발표 후, 17개 광역 시‧도 대상 정책설명회 개최 등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지난해 7월 도입됐다.

과기정통부는 그간 강소특구에 관심 있는 지방정부와 사전 협의 등을 진행했고, 4개 광역 시‧도로부터 7개 지정 요청을 받았다. 이후 올해 1월부터 지정 심사를 위한 전문가위원회(5개월 간 6차례)를 운영, 요건 충족 여부와 효과성을 검토한 결과 총 6곳의 강소특구를 선정할 수 있었다. 

이번에 지정된 6곳의 강소특구. 강소특구 지정 요청이 들어온 7곳 중 경남 양산은 심사 결과 탈락했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조건 충족 시 재협의할 방침이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선정한 '6개 강소특구'를 공공연구성과의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지역 혁신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역 혁신의 큰 틀인 '자생적 혁신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강소특구는 각 지역별 강점분야를 특화분야로 설정, 전략적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역 내 제품 개발, 애로 해결 및 투자 유치 등은 물론, 연구소기업 설립 등 신규 창업을 촉진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통해 오는 2024년까지 6개 강소특구에서 직‧간접 효과로 1500개 기업 유치, 1만8600명 고용 창출, 9조3000억원 매출 증대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강소특구를 중심으로 지역이 자율적인 육성 의지를 가지고 지역 주력 산업의 고도화,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등 지역 주도의 혁신성장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함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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