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4월 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이 전월(0.46%)대비 0.03%p 상승한 0.49%라고 19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0.59%)와 비교해 0.10%p 하락한 수치다.
4월 중 원화대출 연체율 변동폭 추이를 살펴보면 △2016년 0.01%p↑ △2017년 0.04%p↑ △2018년 0.17%p↑ △2019년 0.03%p↑로 나타났다.
이 중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0.59%)대비 0.05%p 상승한 0.64%에 달한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73%)은 전월대비 0.01%p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62%)이 0.06%p 상승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역시 0.01%p 늘어난 0.39%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전월(0.29%)과 비교해 0.02%p 상승한 0.30%에 달했다. 주택담보대출(0.22%)과 이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0.50%) 연체율 모두 각각 0.01%p, 0.04%p씩 늘어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연체 발생액 1조4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8000억원)를 상회, 연체채권 잔액(7조9000억원)이 6000억원 증가했다"라며 "향후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