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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텍코리아 "우리나라 대표 패키지 전문기업 도약"

7월 초 코스닥시장 입성…매각설 사실무근 강조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9.06.19 15:37:09

[프라임경제] "외국에는 조단위의 패키지 전문 회사들이 많이 있다. 가업을 이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패키지 전문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하겠다."

이도훈 펌텍코리아 대표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이도훈 펌텍코리아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말하며 코스닥시장 상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2001년 설립된 펌텍코리아는 화장품용 디스펜서 및 진공 용기 전문기업이다. 기초화장품용 펌프 및 진공 용기를 주요 제품으로 사업을 시작해 콤팩트, 스포이드, 스틱류 등의 다양한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왔다.

이도훈 대표는 "트렌드 변화가 심한 화장품업 특성상 연도별로 신규 카테고리로 진출하고 있다"며 "새로운 카테고리에 진출해도 기존 카테고리의 신제품을 지속 출시함으로서 매출이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펌텍코리아의 매출 구성은 펌프 및 용기류가 전체 매출의 53.5%를 차지하고 있으며 콤팩트류(25.9%), 펌프튜브류(9.0%), 스포이드류(6.0%), 스틱류(5.6%) 순으로 이뤄져 있다.

고객 포트폴리오 역시 다양하다. 펌텍코리아가 거래하고 있는 고객사는 국내외 기업을 합쳐 총 300개사다. 이 대표는 "한 기업의 매출 비중이 20%를 넘지 않는다"며 "특정 브랜드에 매출이 집중되지 않아 한 고객사에 이슈가 발생하더라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자체모델 금형이 더 높은 점과 생산공정 자동화 또한 수익성을 높여주는 주요인이라고 자신했다.

이 대표는 "판매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자체모델 금형이 회사 판매 비중의 81%를 차지하고 있다"며 "자체모델 비중이 높은 만큼 자동화에 투자해 매출액 대비 인건비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펌텍코리아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511억원, 영업이익은 245억원, 순이익은 208억원이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23억원,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향후 회사는 퍼스널라이징 더마코스메틱 시장과 포인트 메이크업 시장으로 진출해 수익성을 강화해 갈 방침이다. 그 중 에어타이트 기능을 보유한 립스틱을 개발했고, 사이드 버튼을 눌러 제품을 개봉하는 원터치 클릭 립스틱을 개발해 지난 5월 제품을 출시하는 등 립스틱 시장을 우선 공략했다.

이 대표는 "신규시장 진입 및 기존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연간 18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에서 제2공장 신축으로 연 25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고, 추가 공장 신축도 고려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매각설에 관해서는 사실 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지난해 불거진 매각설은 프리IPO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시장에 와전된 것"이라며 "현재 2대에 걸쳐 펌텍코리아를 경영하고 있는데, 보호예수기간과 상관없이 가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펌텍코리아의 공모예정가는 24만~27만원(액면가 500원)으로 공모 주식 수는 64만주, 공모예정금액은 1536억~1728억원이며 이 중 회사에 유입되는 공모예정금액은 936억~1052억원이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오는 25~26일 청약을 받는다. 7월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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