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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확장하는 SKT…조회·결제 통합 'T맵 주차' 출시

주차 공간 조회부터 결제·할인 한번에…연말 T맵·T맵택시·T맵주차 통합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19.06.19 17:47:41

SK텔레콤 모델이 5G 시대 주차 솔루션 'T맵 주차'를 홍보하고 있다. ⓒ SK텔레콤

[프라임경제]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017670)이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동통신 가입자를 기반으로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을 국내 1위로 끌어 올린 이 회사는 매년 급성장하는 주차 시장을 겨냥해 'T맵 주차'를 출시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인수한 보안 전문 업체 ADT캡스(대표이사 사장 최진환)와 실시간 주차 공간 확인부터 결제·통합 관제·현장 출동까지 주차 관련 모든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5G시대 주차 솔루션 T맵 주차를 1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T맵주차는 SK텔레콤의 첨단 ICT기술과 ADT캡스의 주차장 관리 및 보안 노하우를 결합한 주차 솔루션으로, 운전자에게는 전용 앱을 통해 실시간 주차 공간 조회·할인·자동결제까지 가능한 원스톱(one-stop) 초간편 주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전자는 T맵 주차 앱으로 희망 목적지 인근의 다양한 주차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주차장으로 이동 시 T맵으로 경로를 안내한다. 직영 주차장의 경우, 주차 가능 공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 운전자들이 주차장 앞에서 헛걸음하거나 대기하는 불편이 사라진다.

주차장 확보가 서비스 경쟁력의 관건인데, 현재 확보된 주차장은 208곳, 약 3만1000면으로 많지 않다. 

현재 ADT 캡스 직영 주차장 30%, 나머지 제휴·일반 주차장으로 확보한 가운데, SK텔레콤과 ADT캡스는 직영·제휴 주차장을 연말까지 350곳이상, 2020년까지 600곳, 약 10만면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할인 혜택 제공 등이 제휴점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T맵 주차에서는 직영·제휴 주차장에 한해 앱에서 주차권 구매·사용 시간에 따른 결제·사전 정산·자동 결제 등 다양한 결제 관련 기능이 편리하게 제공된다. 

또 SK텔레콤은 주차장 인근 상점에서 제공하는 각종 할인 혜택 적용, 전용 주차 포인트 구매 시 5% 추가 적립, 직영 주차장 포인트 결제 시 분당 과금 등 다양한 혜택을 비롯해 SK텔레콤 고객에게 10% T멤버십 할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종호 SK텔레콤 모빌리티사업 유닛장은 "주차장에 T맵 주차를 설치하면 건물 가치가 올라가고 입점 매장 홍보도 가능하다"며 "주차 면의 활용도도 높아져 매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권우성 ADT캡스 주차사업1실장은 "T맵 주차 해당 건물에 입점한 리테일 매장 점주들도 관심"이라며 "매장 점주들은 T맵 주차를 통해 매장을 홍보할 수 있기 때문인데 현재 제공되는 주차 앱에서 이런 기능이 없다"고 부연했다. 

장유성 SK텔레콤 모빌리티사업단장이 19일 기자간담회에서 5G 시대 주차 솔루션 'T맵 주차'를 설명하고 있다. ⓒ SK텔레콤

현재 T맵 주차는 빠른 확산을 위해 T맵과 분리돼 운영되지만 연말에는 T맵·T맵 택시·T맵 주차가 하나로 통합된 모빌리티 서비스가 나올 전망이다.

장유성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단장은 "주차장은 모빌리티의 시작과 끝으로, SK텔레콤은 5G 시대를 맞아 주차장을 전기(EV) 충전소·공유 차량 거점·라스트 마일(Last mile) 이동 수단의 거점으로 삼고, 미래 자율 주행차의 핵심이 되는 모빌리티 허브(Mobility Hub)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T맵 플랫폼을 기반으로 택시·주차 외 다양한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진환 ADT캡스 대표는 "T맵 주차는 SK텔레콤의 ICT 기술과 ADT캡스의 보안 운영 능력을 결합해 내놓은 핵심 서비스"라며 "운전자와 주차 운영자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혁신 솔루션으로, 주차 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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