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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 사태' 코오롱티슈진, 상폐 심사 대상 여부 결정 연기

실질심사 조사기간 7월10일까지 미뤄…"추가조사 필요"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9.06.19 17:13:11

[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가 인보사 파문을 일으킨 코오롱티슈진(950160)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을 미뤘다.

19일 한국거래소 측은 "코스닥 상장 규정에 따라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심사 중"이라며 "실질심사 대상여부 결정을 위한 추가조사 필요성 등을 감안해 조사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이날부터 15영업일 이내인 오는 7월10일까지 코오롱티슈진의 실질심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8일 인보사케이주 2액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확인됐고, 코오롱생명과학이 제출했던 자료가 허위로 밝혀짐에 따라 인보사케이주에 대한 품목허가를 취소하고, 코오롱생명과학을 형사고발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인보사케이주 품목허가 취소가 경영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사안으로 판단해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의 거래를 중단시켰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거래가 재개됐지만, 코오롱티슈진의 경우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고 거래정지 기한이 상장 실질심사 대상여부에 관한 결정일까지로 연장됐다.

한편, 전일 충북 오송 식약처 소회의실에서는 인보사 품목허가 취소와 관련한 비공개 청문회가 열렸다. 회사 측은 인보사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임상 과정에서 입증됐고 약품의 성분이 뒤바뀐 사실은 "진짜 몰랐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런 주장이 어디까지 받아들여지느냐에 따라 앞으로 이뤄질 티슈진의 상장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만일 실질심사 대상이 되면 코오롱티슈진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추후 심사 결과에 따라 상장폐지 위기에 몰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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