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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솔루션, 관계사 '메딕바이오엔케이' 통해 항암치료제 시장 진출

'자연살상세포 이용 항암면역 세포치료제' 확보…하반기 임상1상 준비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19.06.20 10:46:03
[프라임경제] 대창솔루션(096350)은 관계사 메딕바이오엔케이(대표이사 김지영)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박상일)과 기술실시계약을 체결, 자연살상세포(NK세포)를 이용한 항암치료제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박상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원장(왼쪽)과 김지영 메딕바이오엔케이 대표(오른쪽)가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창솔루션


이번 계약을 통해 메딕바이오엔케이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특허를 활용한 '자연살상세포 이용 항암 면역 세포치료제' 실시권을 확보했다. 이에 양 기관은 췌장암 치료제 개발에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연구센터 세포치료연구실은 지난 2014년 해당 기술의 연구를 시작했고, 지난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현재 메딕바이오엔케이는 생쥐를 이용한 독성실험과 췌장암 치료 효과 검증 실험을 완료했고, 췌장암 환자치료를 위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에 임상1상 시험을 시작할 방침이다.

자연살상세포치료는 각 개인이 지니고 있는 자체면역체계를 활용한 세포치료로서, 항암치료를 위한 가장 최신 기술이다. 국내에서도 차병원, 녹십자랩셀 등 여러 의료기관에서 다양한 임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딕바이오엔케이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개발하게 되는 췌장암 이외 암치료제에도 우선적인 실시권을 획득해, 자연살상세포 항암치료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예정이다.

메딕바이오엔케이 관계자는 "기술실시계약을 토대로 췌장암 치료를 1차 목표로 해 내년 봄까지는 임상1상을 완료할 것"이라며 "유방암 등 기타 암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발한 의료기술을 실제 상용화하는 단계에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지원과 협력으로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딕바이오엔케이는 지난 2월에 설립된 NK세포 관련 의료기술 전문회사로서, 최대주주는 메딕바이오다. 지난해말 설립된 메딕바이오는 의료용 생명공학기술을 개발하고 상업화시키려는 목적으로 대창솔루션이 전액 출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4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대창솔루션은 전일대비 25.35% 상승한 712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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