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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생산자물가지수 보합 "출하량 늘어난 농산품값 하락"

석유제품가격, 환율 상승으로 4개월 연속 인상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9.06.20 11:00:54
[프라임경제] 최근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 5월에는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9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73로 전월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0.4% 오른 수치로, 31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 한국은행


농림수산품가격은 토마토 및 참외 등 농산물 출하량 증가 등으로 전월대비 2.3% 하락했다. 

반면 공산품 생산자물가가 0.2% 상승했다. 유가 및 환율 상승 효과로 석탄 및 석유제품이 4개월 연속 늘어났으며, 7개월 연속 하락하던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도 상승 반전했다. 또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등도 0.2% 증가했다. 

서비스의 경우 금융 및 보험서비스 등은 하락했으나, 운송서비스 등이 올라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물가 변동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공급 상품 및 서비스 가격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수입) 및 중간재 등을 중심으로 오르면서 전월대비 1.0%(전년比 1.9%) 상승했다. 

아울러 국내 생산품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 및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전월대비 0.7%(전년比 0.6%) 상승했다. 

한편,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다. 월 1회 주기로 조사를 진행하며, 경기동향 판단지표 및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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