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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통신' 110년史 쾌거…시민 태운 '자율주행차' 서울 도심 달린다

22일 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 개관 및 자율주행 페스티벌 열려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9.06.20 11:45:57
[프라임경제] 5G(세대)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자율주행 시험무대'가 세계 최초로 서울 상암에서 열린다. 일반 시민들도 상암을 찾아 자율주행차량을 직접 타볼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 자동차와 전화기가 들어온지 110여년 만에 두 기기의 대표기술인 5G와 자율주행 기술이 만나 서울 한복판 도로를 주행하게 된 것으로 의미가 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이하 과기정통부)와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이하 국토부),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내 '5G 융합 도심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에 자율주행 관제센터인 '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를 개관한다고 밝혔다. 

상암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주요 인프라 예시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카, C-ITS 등 미래교통 관제와 기술발전 지원에 특화된 공간이다. 미래교통에 관련된 모든 기업과 기관의 관계자에게 24시간 무료로 개방된다.

관제 뿐 아니라 △C-ITS 서비스 실증 △사무 및 기술개발 △기업 및 기관홍보 △해외비즈니즈 등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조성돼 불이 꺼지지 않는 미래교통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 개관을 기념해 국토부, 과기정통부와 공동으로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을 열 예정이다.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 주제는 '5G로 연결되는 미래교통'이다. SK텔레콤(017670), KT(030200),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언맨드솔루션 등 자율주행 관련 국내 유수기업과 연세대, 국민대 등 대학교 등 총 17개 기관이 참여해 미래교통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장을 꾸몄다.

행사장을 방문한 시민들은 달리는 자율주행차량에 직접 타볼 수 있다.

총 7대의 자율주행 버스(4대)와 승용차(3대)는 이날 시민들을 직접 태우고 월드컵북로 1.1km 구간을 운행하면서 5G 기반 신호인식, 고장차량 회피 등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이게 된다.

시민 탑승 경로 및 운행 시나리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시는 특별히 미래 서울을 열어갈 어린이들에게 미래 모빌리티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상암동 지역의 상암‧상지초등학교 어린이와 부모님을 초청해 5G 자율주행차량 탑승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외에 자율주행차량 탑승을 원하는 시민은 행사장에 마련된 현장등록 접수처에서 신청하면 된다. 현장등록은 당일 10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서울시는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했다.

상암 문화광장 앞 보도에 △자율주행버스(2대) △자율주행택배차량(1대) 및 로봇택배(1대) △자율주행승용차(2대)를 전시해 정지된 차량 안에 앉아 기념촬영을 하거나 다양한 호기심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VR 안경을 쓰고 실제 △잠수함 △열기구 △구급차에 올라 가상 체험하거나, 미리 가족사진 등 기념할만한 사진을 스마트폰에 담아갈 경우 우리가족 또는 나만의 특별한 교통카드를 만들어주는 공간을 마련했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오늘 행사의 주제인 '5G로 연결되는 미래교통'에서 잘 드러나듯이 차와 교통인프라, 5G 통신이 함께 연결되어 구현되는 자율주행 서비스는 미래교통에 새로운 가치와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기정통부는 국토부 등 중앙정부, 지자체, 관련 기업 및 시민들 모두와 함께 새로운 산업의 글로벌 선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월드컵북로 디지털미디어시티사거리에서 월드컵파크6단지사거리 구간 양방향 8차로 중 6개 차로가 통제된다. 월드컵파크2단지사거리→월크컵파트4단지 사거리→디지털미디어시티 사거리구간 일부 차로(1~2개)도 오전 5시부터 11시까지 통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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