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경남도 '제2차 노사민정협의회' 개최

김경수 도지사 "상생일자리와 노사현안, 노사민정 힘 모아 추진"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19.06.20 17:27:28

경남도가 제2차 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 경남도

[프라임경제] 경남도가 20일 김경수 도지사 주재로 '제2차 경상남도 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했다.

경상남도 노사민정협의회는 지역 노동계·경영계·전문가·정부기관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기구로, 주로 일자리와 노사관계 등 지역의 노사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회의는 주요 노사관계 현황과 대책, 경남도 고용우수기업 인증제 및 노동자 복지정책 추진 현황에 대해 보고했다. 이어 위원들은 노동시간 단축제 확대에 따른 중소사업장 컨설팅 지원과 지역 노동현안 해결방안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 지역 경제주체(노·사·민·정)간 상생협약 체결을 통해 적정 근로조건, 노사관계 안정, 원·하청 개선, 인프라·복지협력을 도모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남 밀양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계획과 업무협약을 심의·의결했다.

경남 밀양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과 관련해 최근 경기불황과 이전비용 부담 가중으로 밀양 하남일반산업단지 분양권 반납과 투자를 확정하지 못하는 업체가 증가함에 따라 노사민정은 신속한 기업 이전, 주민수용성 제고, 친환경 스마트공장 도입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모두가 선호하는 산업단지를 조성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창원·부산 등 동남권에 소재한 주물기업 28개사가 참여한다. 2024년까지 3500억원의 직접투자와 50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1조원 가량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를 주재한 김경수 도지사는 "한정된 예산과 행정의 힘만으로 경남의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무엇보다 노사민정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남 밀양 상생형 일자리 모델은 중소기업 중심의 새로운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정부에서도 관심이 많다"며 "사업 성공은 물론 노사민정이 힘을 합해 경제민생을 풀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모두가 더불어 잘 살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형 지역일자리 모델'은 반값 연봉 등으로 노사관계를 안정시키거나 첨단업종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타 지자체 모델과는 달리, 기업과 주민 간 상생을 통한 입지문제 해결형으로 기업투자 촉진에 의한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