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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국제자산신탁 인수 결의

지주 출범 후 두 번째 비은행 M&A 성과

김동운 기자 | kdw@newsprime.co.kr | 2019.06.24 10:50:44
[프라임경제] 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는 지난 21일 이사회에서 국제자산신탁 대주주 유재은 회장 측이 보유한 경영권 지분 65.74%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유재은 회장의 경영권 지분 65.74% 중 우선 44.47%를 인수하고, 나머지 21.27%는 약 3년 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또 금융지주회사법상 자회사 지분 요건(발행주식수 기준 50% 이상) 충족을 위해 1차 거래 시 우리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국제자산신탁 지분 6.54%도 함께 인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은 시일 내에 유 회장 측과 국제자산신탁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손태승 회장은 "국제자산신탁 인수 시 그룹 부동산금융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은행 등 그룹사와 함께 차별화된 종합 부동산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캐피탈, 저축은행 및 증권사, 보험사 등 비은행부문 확충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부동산신탁사 인수는 지난 4월 자산운용사 인수 성공에 이어 지주 출범 이후 두 번째 M&A 성과"라며 "지주체제의 조기 정착과 함께 1등 종합금융그룹 목표 달성을 위한 비은행 확충 전략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자산신탁은 지난 2007년 후발주자로 부동산신탁업에 진출한 뒤 관리형 토지신탁과 담보신탁에 대한 강점을 바탕으로 2018년 기준 수탁고 23조6000억원, 당기순이익 315억원, ROE 47%의 높은 수익성을 시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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