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도 5G급" 올해 세계 5G 가입자 1000만, 한국은 300만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 "2024년 5G 가입자 수 19억건…LTE보다 빠른 증가세"

[프라임경제] 올해 전 세계 5G 가입자 수가 1000만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가입자 수는 300만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4일 에릭슨은 최근 발행한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를 인용해 2024년 5G 가입이 19억건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보고서에서 전망했던 15억건보다 27% 오른 수치고, 총 모바일 가입건수의 20%를 차지한다.

특히 올해 전 세계 5G 가입 건수는 1000만 건이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보고서는 "5G 기기가 점차 출시되고 더 많은 통신사업자가 5G를 상용화하고 있다"며 "5G 가입건수는 상용화 후 5년 간 LTE보다 더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네트워크 구축이 더 빠르게 진행, 대규모 5G 가입을 예고했다. 에릭슨은 전 세계 5G 인구 커버리지가 2024년 말 24%에 달할 것으로 봤다.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 캡쳐. ⓒ 프라임경제

줄줄이 출시될 5G 스마트폰도 5G 가입 확산에 기여할 전망이다. 에릭슨은 연말 1GHz 이하 저주파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첫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안에 모든 주파수 대역에서 5G 스마트 폰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올해 국내 5G 가입자는 300만명을 돌파, 전 세계 5G 가입자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병성 에릭슨LG 수석 네트워크 컨설턴트는 "과거 3G에서 4G로 가입자가 전환했던 속도를 5G에 그대로 대입하면, 연내 300만명의 5G 가입자가 확보될 것으로 계산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