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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취업지원 정책 1위 '청년내일채움공제'

성인남녀 70% "취업지원정책 긍정적"…경험한 정책 만족도 평균 64.3점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9.06.25 10:03:40
[프라임경제]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정부가 구직자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취업지원 정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청년의 구직활동 자금, 훈련비를 지원함으로써 직업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청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성인남녀 32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유용한 취업지원 정책으로 '청년내일채움공제'가 꼽혔다. ⓒ 사람인


이에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성인남녀 3226명을 대상으로 '취업지원 정책'에 대해 조사한 결과, 현재 취업 정책 중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으로 '청년내일채움공제(30.5%)'이 꼽혔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신규취업 청년의 근속·납입을 전제로 정부와 기업이 일정 금액을 보태 만기 시 일시금을 받는 일종의 3자 적금이다.  

계속해서 △내일배움카드(25.2%) △청년구직활동지원금(10.8%) △중소기업 전월세보증금대출(8.3%) △청년취업아카데미(8%)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감면(7.2%) 등의 순이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69.8%가 취업지원 정책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형편이 어려운 청년들에게 도움이 돼서(48.9%, 복수응답)'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취업 준비에 도움을 줘서(38.2%) △구직활동에 대한 동기를 유발해줘서(23.8%) △실제 업무에 필요한 능력 개발을 도와줘서(20.8%) △중소기업 지원 기회를 확대해줘서(14.5%) 등의 순이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들(974명)은 그 이유로 '근본적인 대책이 아닌 것 같아서(47.3%, 복수응답)'를 꼽았다. 

이외에도 △실제 취업에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서(35.5%) △재직자가 역차별 받는 등 형평성이 어긋나서(24.5%) △혜택이 단기적이어서(19.7%) △일부 구직자가 부당하게 혜택을 받을 것 같아서(19%) △금전적인 부분 외의 정책이 빈약해서(17%) 등의 답변이 있었다.

취업지원 정책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었지만, 취업지원정책에 대해 알고 있는지를 묻자 전체 응답자의 48.2%가 '모른다'고 답했다. 실제 취업지원정책을 활용한 경험도 전체 응답자의 35.4%에 그쳤다.

실제로 활용한 취업지원 정책으로는 절반이 넘는 56.8%(복수응답)가 '내일배움카드'를 꼽았다. 내일배움카드는 실업자, 자영업자 등에게 일정 금액의 훈련비를 지원함으로써 직업 역량을 강화시키도록 돕는 정책이다.

이어 △청년내일채움공제(17.6%)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감면(15.1%) △청년구직활동지원금(11.6%) △청년취업아카데미(6%) △산업단지 중소기업 교통비 지원(5.6%) 등의 순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험한 정책에 대한 만족도는 100점 만점을 기준 평균 64.3점으로 집계됐다. 실제 취업에 도움이 됐는지에 대해서는 78.3%가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한편, 전체 응답자들은 취업지원 정책 중 보완됐으면 좋은 부분으로 '실제 취업과 연계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51.1%,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취업성공패키지의 경우 직업훈련과 취업알선의 연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어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밖에 △단순 비용 지급 외 지원 강화(33%) △부정 수혜자가 없도록 보완(28.7%) △미스매칭 해소 및 좋은 일자리를 얻도록 설계(26.9%) △역차별 등 형평성에 어긋나는 부분 상쇄(19.1%) 등이 보완돼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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