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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증·출석방해" 국회 과방위원들, 황창규 KT 회장 고발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19.06.25 20:24:14
[프라임경제] 황창규 KT(030200) 회장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여당 의원 전원과 김종훈 민중당 의원으로부터 검찰 고발당했다. 

과방위원장인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과방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성수 의원을 비롯해 이종걸·변재일·이상민·박광온·신경민·이철희 의원, 민중당 김종훈 의원 등 9명은 지난 4월 국회에서 열린 KT 아현지사 화재 관련 청문회 증인으로 참석한 황 회장을 위증·참고인 출석 방해·자료제출 거부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황 회장이 청문회 중 '통신구에 대한 일체 조사를 했다' '국회의원 자녀의 KT 부정채용에 대해 전혀 보고받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바는 위증이라고 지적했다.

또 당시 참고인으로 요청된 KT 상용직노조 경기지회장이 출석 하루 전날 특별한 이유 없이 불출석하겠다고 알린 점을 놓고 직·간접적인 출석 방해가 있었다고 봤다. 

이밖에 일부 의원들이 요구한 자료들에 대해 청문회가 끝날 때까지 정당한 이유 없이 제출을 거부한 점도 문제시됐다.

김성수 의원은 "황창규 피고발인은 국회 증감법의 취지를 무력화시키는 행태를 보였다"며 "사법부가 국회의 위증죄에 대해 무관용의 자세를 취하는 경향이 큰 만큼, 황창규 피고발인에 대해서도 엄중한 사법적 단죄가 내려지기를 기대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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