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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현대상선과 '디지털 에코-시스템 구축'

수출입 에코-시스템 완성 "향후 관세사무소까지 확대"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9.06.28 09:31:54

KB국민은행이 지난 27일, 여의도 본점에서 현대상선과 '수출입 업무 디지털 에코-시스템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배재훈 현대상선 대표이사, 허인 KB국민은행장. Ⓒ


[프라임경제]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이 27일, 여의도 본점에서 현대상선과 '수출입 업무 디지털 에코-시스템(Digital Eco-system)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인 KB국민은행장 및 배재훈 현대상선 대표이사 등 각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출입 시장에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Player)간 무역서류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이를 활용해 복잡한 자금정산 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는 'KB통합물류플랫폼'구축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KB통합물류플랫폼'은 지난해 출시한 전자무역솔루션(KB One Trade)과 연계한 수출입 에코-시스템 구축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수출입기업-포워더(관세사)-선사 상호간 물류(통관)비용 정산시 디지털화된 각종 무역서류 정보를 금융에 접목시킨 핀테크 서비스다.

현대상선은 이를 통해 대금수납 업무가 자동화되고, 포워더는 대금지급 후 입금증 등록업무가 없어짐에 따라 수출입 업무가 간소화되며 내부통제 효과도 기대된다. KB국민은행은 이후 관세사무소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수출입 에코-시스템을 완성할 예정이다.

허인 은행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대한민국이 무역액 1조달러 클럽 위상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국내 해운업계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통관, 포워더 업무 디지털화 및 금융서비스 불편사항을 해소해 국내 수출입업계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재훈 현대상선 대표이사는 "물류정보 디지탈화 등 첨단 IT기술 접목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 국적 선사로서 국내 수출입 물류 생태계 전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업계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통합물류플랫폼이 완성되면 수출입 플레이어간 무역서류 디지털 정보를 바탕으로 Cash-Flow 기반 혁신금융 상품인 공급망금융을 통해 유동성 자금 부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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