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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트럼프, '1+4' 소인수 회담 가져

DMZ 방문…북·미 간 큰 대화 진전 이루길 기대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9.06.30 14:09:40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30일 청와대 접견실에서 핵심 참모들만 참석한 '1+4' 소인수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우리측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 △노영민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윤제 주미대사가 참석했고, 미국측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폼페이오 국무장관 △멀베이니 비서실장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해리스 주한대사 등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청와대 접견실에서 '1+4' 소인수 회담을 가졌다. ⓒ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어제 트럼프 대통령님은 트윗을 통해 전세계에 큰 희망을 주셨다"며 "특히 우리 한국 국민들에게 많은 희망을 줬다. 나는 그 트윗을 보면서 한반도에 평화의 꽃이 활짝 피고 있다라는 느낌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님께서 한반도의 군사분계선에서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악수를 한다면 그 모습만으로도 아주 역사적인 엄청난 사건이 될 것"이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이루려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있어서도 아주 큰 디딤돌을 세우게 될 것"이라고 희망했다.

또 문 대통령은 "나도 오늘 동행할 것입니다만 오늘 대화의 중심은 미국과 북한 간의 대화가 중심임으로 대통령께서 김정은 위원장과 사이에 대화의 큰 진전을 이루시고 또 좋은 결실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금 한국의 기업인들과의 만남을 마치고 여기 왔다. 한국의 기업인들은 세계 최고의 기업인들이다. 롯데, 삼성, 현대 그 외에도 많은 기업인들을 만났다. 이들은 전세계에서 존경받는 기업인들이다"며 "더 많은 시간을 보냈으면 더 좋았겠지만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 못해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다시피 나는 한국의 DMZ를 오랫동안 방문하고자 하는 계획을 갖고 있었고 방문할 것"이라며 "거기에는 내가 군사분계선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그런 가능성도 있다. 이것은 상당히 흥미로운 일이다. 김정은 위원장도 만나고 싶어 하고 나도 만나고 싶어 한다. 물론 보안이라든지 여러 가지 다양한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복잡한 문제가 있고, 그래서 한국과 북측, 또 미국 측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김정은 위원장과 사이가 상당히 좋다"며 "내가 처음에 대통령이 됐을 때부터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고, 사실 이 전 미국 행정부는 한국 측 뿐만 아니라 북측과도 별로 관계가 좋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새로운 행정부에서 계속 남·북한 모두 관계를 점점 더 좋게 진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내가 자신감을 가지고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한국과의 관계, 그리고 북한과의 관계가 2년 전에 비해서 훨씬 더 좋은 위치에 있다라는 것"이라며 "물론 가짜뉴스에서는 '뭐가 진전되었느냐'라고 그렇게 의문을 표할 수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확실하게 예전보다 훨씬 더 안정된 그러한 한반도라는 것"이라고 확신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과의 관계는 군사뿐만 아니라 평화의 문제에 있어서, 또 무역의 문제에 있어서도 상당히 많은 진전을 만들고 있고 앞으로도 훨씬 더 좋은 그런 한미관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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