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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사망사고 감소 위한 노·사·정 간 공감대 확산"

'제52회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 등 다양한 행사 개최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9.07.01 16:55:26
[프라임경제]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제52회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을 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오른쪽 세번째부터),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부는 매년 7월 첫째 주 월요일을 '산업안전보건의 날'로 정하고, 그 주를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으로 설정해 국민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초에는 30여년 만에 산업안전보건법이 전부개정되는 등 정부의 산업안전에 대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기념식에는 고용노동부를 비롯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안전생활시민연합 등 노사정과 유관 기관의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산재 사망 사고를 줄이기 위한 의지를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5일까지 5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함께 지킬 안전, 모두가 누릴 권리'라는 주제 아래 '산업안전보건 강조 주간' 행사가 전개된다. 

산업재해 예방 유공자 포상, 국제 안전보건 전시회 등 최신 안전보건 쟁점 세미나(총 34건)와 △산업재해 예방 우수 사례 발표(14건) △다양한 국민 참여 행사가 개최된다.

주요 수상자로는 원하청 상생 협력으로 협력 업체의 위험성을 개선하고 매년 지속적인 산재 예방 투자로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한 한국쓰리엠 나주공장의 김종구 공장장에게 동탑산업훈장이 수여됐다.

또한, 31년간 안전관리자로 종사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힘쓴 일화 춘천 지엠피 공장의 이재종 안전관리자는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옥조근정훈장은 정혜선 가톨릭대학교 교수에게 돌아갔다. 정 교수는 감정 노동자 현장 지원 상담(컨설팅)과 인식 확산 활동을 전개해 노동자의 건강 증진과 산업보건 발전을 위해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은 인간 중심의 건설 현장 문화를 구축해 온 두산건설 고양향동(A-3BL) 건설 공사의 박승동 현장 소장 △맞춤형 운동 등을 도입하여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기여한 만도 원주공장의 강창민 안전관리자 △석유화학 공정에서의 대형사고 안전 관리에 앞장선 대림산업 여수공장의 고종규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총 3명이 받았다.

특히 올해 국제 안전보건 전시회에는 '안전보건 일자리 박람회(Job Fair)'를 새롭게 구성했다. 안전보건 관련 기관과 기업 등에서 채용 상담과 신규 채용을 진행하는 등 안전보건 분야의 구직자들에게 취업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국민 참여 행사로는 우리 사회 안전을 주제로 한 특집 강연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안전 연극 △이야기 공연(토크 콘서트) △외국인 안전 퀴즈 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국민과 함께 소통하고 누리는 강조 주간 행사가 되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산업안전보건 강조 주간의 세부 내용, 참여 방법 등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안전보건공단 강조 주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갑 장관은 "모든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은 고용 형태와 관계없이 똑같은 무게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의 현장 정착과 건설업 추락사고의 집중 관리 등 산재 사망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업은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자세를 갖고, 노동자는 안전에 보다 주의를 기울여 더 안전한 일터가 되는 데 힘을 모으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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