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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호 광산구청장 "다시 초심, 시민만 보고 가겠다"

"취임 1년, 구정 목표로 가는 주춧돌 기간…2년차는 시민 체감하는 행복 실현"

정운석 기자 | hkilbokj@hanmail.net | 2019.07.01 17:11:36

1일 김삼호 광산구청장이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 광산구

[프라임경제] 김삼호 광주 광산구청장은 1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다시 초심이다. 오직 광산과 42만 시민만 보고, 다시 한 번 신발 끈을 단단히 묶겠다. 혁신과 실용을 향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광산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 청장은 "지난 1년간은 구정 목표로 가는 주춧돌을 놓은 시간이었다"고 소개하고 "4년 전, 5154억 원이던 재정 규모가 올해는 7173억 원으로 약 40% 늘었다. 재정 확대에 따라 자체사업이 가능한 가용재원도 증가할 전망이다. 이러한 변화를 발판 삼아 시민이 체감하는 행복 실현을 민선 7기 2년 차 최우선 과제로 삼고 뛰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을 선도한 참여와 복지도 '내실을 다지고 품격을 높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5개 동의 주민자치회를 2012년까지 21개 동으로 확장해 자치분권 시대를 선도하고 복지수요 전수조사에 들어간 우산동 영구임대아파트를 단순한 주거 공간에서 인간의 존엄한 삶에 복무하는 공동체로 진보하는 일을 목표로 복지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잦은 항의집회에 대한 사과 입장을 내놓으면서 '시간이 걸려도 대화로 풀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청장은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다양한 이해가 격돌하고 있다. 법의 규제와 자치구라는 권한의 한계로 당사자 모두가 만족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시점에서 지방자치의 본질을 다시 한번 돌아본다. 행정기관의 장을 임명직에서 선출직으로 전환한 것은, 다양한 요구를 귀담아 들어 공공선에 부합하는 대안을 마련하라는 주권자의 명령이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심을 다해 듣고, 깊은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삼호 청장은 민선 7기 광산구가 부여받은 시대의 명령은 "혁신과 실용"이라며 "이와 같은 열망을 담아 내 삶이 행복한 매력·활력·품격 광산을 구정 목표로 설정했다"며 1년간의 성과를 소개했다.

△지역경제 활력 부여 기반 마련 △안전·편안한 생활 기틀 조성 △시민 행복 체감 토대 구축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지역발전 기회 활용 등 4가지로 정리해 발표했다.

1일 김삼호 구청장이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광산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부여할 기반 마련

김 청장은 "광산구는 민선 7기를 맞아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에 구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그 이유로 "삶의 질 향상도, 복지의 품격도 경제가 뒷받침해줘야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에어가전 사업을 자치구가 고유산업정책을 창업한 전국 최초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달 27일, 세종시에서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4개 부처와 '지역이 주도하는 시민 체감형 실외 공기질 관제기술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지역발전투자협약'을 맺었다"며 "에어가전 사업을 일으켜 일자리를 만들고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을 지키는 사업이다. 자치구가 고유 산업정책을 창업한 전국 최초의 시도이다. 사명감을 갖고 이 사업이 성공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산단 중소기업, 골목상권 소상공인, 사회적경제 기업을 지원하는 광산구 기업주치의센터도 순항 중이라고 말했다.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의 기틀 조성

김 청장은 "민선 7기 1호 사업 '광산안전대진단'으로 지역의 안전 지수를 높였다. 작년 7월부터 연말까지, 총 2460건을 시민으로부터 제보받아 2156건을 개선했다"며 "사실상 100% 개선을 완료한 것이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는 2018년도 지역안전지수에서 범죄 등 3개 분야에서 광산구를 1등급에 선정한 바 있다"고 성과를 내놨다.

◇시민이 행복을 체감하는 토대 구축

김 청장은 "'내 삶이 행복한 광산'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을 의미한다. 지난 1년은 행복의 영역을 관념에서 삶으로 끌어오는 시간이었다. 11개 아파트 단지에서 조식서비스를 실시하고, 주민자치회를 확대해 동을 시민이 운영하는 지방정부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7곳에서 10곳으로 늘리고, 사회돌봄 플랫폼인 '마을이음'과 '꿈터 플랫폼'도 지난 5월 문을 열었다. 치매안심센터와 맘앤맘 맘쓰리 센터를 오는 8월과 10월 출범시켜, 보다 나은 삶을 체감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지역발전 기회로 활용

김삼호 청장은 "국제적인 스포츠대회가 광산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열린다. 지역의 낙후한 인프라를 개선하고, 골목상권에 도움을 주는 기회로 삼고자 힘써왔다. 관련 예산 220억원을 확보해 주요 도로 포장, 위험시설 정비, 상가 간판 개선 등을 추진했다"고 성과를 밝혔다.

김 청장은 "국내외 수십만 방문객들에게 광산의 좋은 이미지를 선사하도록 4계절 꽃피는 광산, 밤이 아름다운 광산 만들기, 쌍암공원 야간경관 개선, 테마 꽃거리 조성. 하남산단과 평동산단 진입로의 녹지도 정비 등을 통해 미관과 공기정화 요구 모두를 충족시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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