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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정전사고로 불꽃과 검은연기 치솟아...인명피해 없어

변전소 차단기 수리 작업 중 정전 발생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19.07.02 08:51:50

전남 광양제철소 1코크스 공장에서 정전사고로 불꽃과 검은연기가 치솟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전남 광양제철소에서 정전사고로 불꽃과 검은연기가 치솟아 주민들을 긴장 시켰다.

1일 오전 9시11분쯤 전남 광양제철소 1코크스 공장에서 정전 사고가 나자 제철소 굴뚝에 설치된 비상 밸브가 폭발 방지를 위해 자동으로 개방됐고,굴뚝 안에는 석탄을 태운 가스가 들어 있어 외부로 방출되면서 불꽃과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변전소 차단기 수리 작업 중 정전이 발생해 코크스 공장 안전밸브가 열리는 비상상황이 발생했으나, 다행히도 이로 인한 인명이나 설비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1코크스공장은 정상 가동 중이고, 쇳물을 생산하는 고로에는 일부 영향을 끼쳐 수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약 5만 톤의 쇳물 생산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나, 철강 반제품(슬라브) 재고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어 제품 생산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광양제철소 4고로는 정상 가동 중이며, 나머지 고로들도 순차적으로 내일 저녁까지는 정상 가동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번 코크스공장 안전밸브 오픈 사례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고로 브리더와 유사한 비상조치로, 중대한 설비 폭발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필수 조치이다"며 "이번과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으며, 안전과 환경을 최우선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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