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메모리 반도체 불황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관련 사업부 직원들에게 최고 수준의 성과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일 사업부별 목표달성 장려금(TAI)을 지급할 예정이다.
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지급된다. 임직원들은 소속 사업부문과 사업부의 평가를 거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를 받는다.
상반기에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반도체 사업부(메모리·시스템LSI·파운드리), 소비자가전(CE) 부문의 생활가전과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IT·모바일(IM) 부문의 네트워크사업부가 최대치인 100%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IM 부문의 무선사업부(스마트폰·태블릿 등)는 50%의 TAI를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10 시리즈의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첫 폴더블 기기인 갤럭시 폴드 출시지연 사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SK하이닉스도 전날 상반기 생산성 격려금(PI)으로 월 기본급의 100%를 임직원들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SK하이닉스의 상반기 PI는 오는 9일 지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