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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KT화재는 아픈 경험…훈련으로 신속 대응 준비해야"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19.07.03 19:46:56

(왼쪽에서 두번째부터) 황창규 KT 회장,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3일 KT 헤화지사에서 진행된 '통신재난 대응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 황이화 기자

[프라임경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이 통신재난 시 신속 대응하기 위해선 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3일 서울 종로구 소재 KT(030200) 혜화지사에서 통신재난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11월24일 발생한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사고에 대한 후속조치 일환이다. 

과기정통부와 KT를 비롯해 국정원·소방서·경찰서 등 통신재난 대응 관련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진행한 이날 훈련은 KT혜화지사 통신구에 테러가 발생해 유·무선 통신망이 두절된 상황을 가정했다. 과기정통부와 KT는 화상으로 연결해 상황을 공유하고 통신망 복구 등의 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훈련을 마친 유영민 장관은 "11월24일은 IT 강국으로 알려진 대한민국의 민낯이 다 드러난 날"이라며 "뼈 아픈 경험을 했지만 화재를 겪으며 통신재해가 국가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제언했다.

KT 직원들이 '2019 통신재난 대응훈련'에서 통신선로 긴급 복구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 황이화 기자

이날 참석자들은 통신장애 훈련의 중요성에 주목했다.

유영민 장관은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국가와 기업이 일사분란하게 반응토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는 훈련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노웅래 위원장도 "5G 초연결 시대에 통신 재난이 발생한다면 이는 곧 국가 재난으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통신재난 대응 훈련이 내실있게 지속적으로 운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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