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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V제주방송, 지역방송사 최초 베트남에 콘텐츠 수출

다문화 시트콤 '하이퐁 세 가족' 1년간 베트남 TV·모바일에 방영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19.07.04 14:48:05

KCTV제주방송의 다문화 시트콤 '하이퐁 세 가족' 소개 이미지. ⓒ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프라임경제] KCTV제주방송(사장 김귀진)이 지역방송사 최초로 베트남에 콘텐츠를 수출한다.

KCTV제주방송(사장 김귀진)은 베트남 최대 국영통신미디어기업인 우정통신공사(VNPT)에 다문화 시트콤 '하이퐁 세 가족'을 1년간 TV·모바일·인터넷을 통해 방영하기 위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하이퐁 세 가족은 다문화 2세들이 겪는 정체성 혼란을 바탕으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등 다문화 가족이 겪는 애환을 현실감에 있게 표현해냈다.

프로그램은 지난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지원사업에 선정,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서 주최하는 케이블TV 지역 채널 우수프로그램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서 주최하는 우수콘텐츠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귀진 KCTV제주방송 사장은 "지역 방송사에서 제작한 프로그램이 해외로 수출되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이라며 "앞으로 더 크게 한류 콘텐츠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과 제작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해당 작품의 연출을 맡은 김정혁 PD는 "이번 베트남 수출이 지역 방송도 지상파 및 종편 못지않게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를 제작해 동남아뿐 아니라 유럽을 넘어 전 세계로 수출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KCTV제주방송과 VNPT는 향후 프로그램 교환과 공동제작을 통해 두 국가의 콘텐츠산업 발전에도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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