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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AR로 국방훈련" 4차산업위, 스마트 국방혁신 추진계획 마련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19.07.04 16:51:57

4일 제 12차 4차산업혁명위원회 회의장 모습. = 황이화 기자

[프라임경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접목한 국방훈련으로 군사들의 안전사고 우려가 해소될 전망이다.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이하 4차위, 위원장 장병규)는 4일 오후 3시 광화문 회의실에서 제12차 회의를 개최하고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했다.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 추진계획은 '국방개혁2.0'의 일환으로 4차 산업혁명 첨단과학기술을 국방 전 분야에 적용하여 스마트하고 강한 군대를 건설하기 위해 마련된 계획이다.

4차위는 △국방운영 △기술·기반 △전력체계의 3대 혁신분야에 걸쳐 총 8대 과제와 우선적으로 추진이 필요한 기본 사업 60여개를 선정하여 제시했다.

우선 국방운영 혁신 분야에서는 '총생애주기(Total Life Cycle)' 관리 개념을 국방운영의 핵심요소인 장병과 국방자원에 적용하고 장병들의 교육훈련 강화 및 안전·복지 증진, 국방자원 관리 효율성의 극대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특히 이 중 교육훈련 분야에서는 도시화로 인한 훈련장 부족, 잦은 민원, 안전사고 우려로 실기동 및 실사격 훈련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가상 및 증강현실(VR·A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과학화 훈련체계를 구축해 실기동 등 현장훈련과 병행하는 '상시 실전형 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체계 구축하고 급식 운영 데이터를 활용한 최적의 급식 수요를 예측할 예정이다.

기술·기반 혁신 분야의 경우, 국방 내 모바일 기기 활용 소요 증가에 대응하고 모바일 기반 최적의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는 게 목표다.

전력체계 혁신 분야에 있어서는 미래 합동작전개념에 부합된 군사력 건설을 위해 현재의 전력 증강 프로세스 기반 하에 급격한 과학기술의 발전 속도를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장병규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 추진계획은 저출산에 따른 병역자원 감소, 한정된 재원 등 도전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상당한 규모의 예산 반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며 "관련 성과가 국방 분야 내에서만 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민간에도 흘러들어가 1석2조의 효과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그간 4차위가 추진해 온 '4차 산업혁명 대국민 인식제고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과 그간 4차위에서 의결된 안건들의 추진실적을 점검하는 '4차산업혁명위원회 심의·의결안건 추진현황'도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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