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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3엔터, CTO 신설…신작 게임 개발 힘 실어

정진호 팀장 승진…사원 출신 임원 첫 배출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9.07.08 09:27:51
[프라임경제] 한빛소프트(047080, 대표 김유라) 모회사인 T3엔터테인먼트(회장 김기영, 이하 T3엔터)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신설하고 신작 게임 개발에 힘을 싣는다고 8일 밝혔다. 

정진호 CTO. ⓒ 한빛소프트

T3엔터는 임원 인사를 통해 회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사원 출신인 게임개발팀 소속 정진호 팀장을 CTO로 승진 임명했다. 

'코딩 천재'로 통하는 정진호 CTO는 장수 PC온라인게임 '에이카'를 개발한 PD겸 프로그래머로, 건국대학교에서 전자공학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교 전자정보통신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학부시절부터 삼성전자에서 지원하는 삼성 소프트웨어 멤버십 회원으로 활동하며 많은 연구 및 개발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000년 한빛소프트 자회사인 조이임팩트 창립멤버로 합류해 2002년 MMORPG '위드'를 개발했고, 2010년 조이임팩트가 흡수합병 되면서 T3엔터로 자리를 옮겨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도맡았다. 

특히 정 CTO가 개발한 '에이카'는 게임 역사상 가장 거대한 1000:1000 전쟁을 구현한 초대형 MMORPG로, 지난 2008년 12월 국내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 11주년을 맞이했다. 

많은 MMORPG들이 캐릭터 레벨업 중심이던 것과 달리 '에이카'는 유저들이 대규모 전투에만 집중할 수 있게끔 시스템을 차별화했고, 출시 당시 획기적이었던 개인화된 펫 육성 콘텐츠를 도입해 국내에서 인기를 바탕으로 일본, 북미, 중국, 러시아 지역에 진출하는 쾌거도 달성했다. 

정 CTO는 에이카 외에도 모바일 액션 RPG '천지를 베다' 등 완성도 높은 게임들을 총괄하며 프로그래머로서 실역을 인정 받았으며, 최근에는 한빛소프트가 일본 스퀘어 에닉스와 공동 개발하는 모바일 전략 RPG 프로젝트를 지휘하고 있다. 

T3엔터 관계자는 "이번 승진 인사는 정진호 CTO가 그동안 이뤄온 공로들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는 동시에 신작 게임 개발에 더욱 힘을 싣기 위한 것"이라며 "CTO로서 개발 관련 업무들을 전반적으로 챙기며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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