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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보보호, 14조 시장으로 육성…일자리 1만개 창출"

제8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축사 전달…'세계 최초 5G' 높이 평가하며 정보보호 필요성 강조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19.07.10 15:24:22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성과를 칭하며 정보보호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보보호분야 시장을 14조원 규모로 육성하고 관련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10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제 8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국가정보원·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주관한 이날 기념식은 '5G+ 초연결시대 정보보호'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문 대통령은 정보보호의 날 기념 축사를 서면으로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5G를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데이터 경제'의 핵심 인프라로 봤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지난 4월3일,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해 정보통신기술 역사에 또 하나의 획을 그었다"고 주목했다.

이어 "정부는 5G에 기반해 스마트 시티와 스마트 공장, 스마트 의료, 스마트 교통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와 시장을 만들어내고자 한다"고 알렸다.

5G 시대에서 정보보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이제 데이터를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를 넘어 데이터를 가장 안전하게 다루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며 "정보보호는 4차 산업혁명의 성공과 데이터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버팀목"이라고 의미부여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와 동시에 역대 정부 최초로 '국가사이버안보전략'을 발간한 이유도 바로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보보호 시장을 14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1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정보보호 관련 예산 8485억원을 투입할 것"이라며 "정보보호 시장을 14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1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사이버 보안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사이버 위협 사전 탐지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생활과 밀접한 사물인터넷 기기의 상시적인 안전점검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현재 7곳인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를 내년까지 10개소로 확대된다.

정보보호 산업 육성을 위해선 정보보호 인증제품을 공공구매 수의계약 대상에 포함한다. 또 보안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상용화, 해외 진출까지 원스톱 지원을 확대·강화한다. 각 분야별 필요한 보안 모델을 개발, 보급하고 정부의 8대 혁신성장 선도사업의 설계부터 실행에 이르기까지 보안을 필수화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수많은 사이버침해 위협에 맞서 국민과 국가의 안전을 지켜온 여러분의 경험과 능력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어가는 소중한 동력"이라며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사이버 안보 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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