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총선행보 'GTX 6월30일 첫삽' 현수막…"12월 착공, 뻔뻔하고 주민 기만"

2019-07-10 16:14:00

- 조대원 한국당 당협위원장 "김 장관, 주민께 사과하고 지역현안 토론하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역구인 경기 고양정(일산 서구)지역에 붙인 플랜카드 내용 "GTX 6월30일 첫삽"이 2018년 12월 착공식과 배치된다며,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 장귀용기자



[프라임경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역구인 경기 고양정(일산 서구)지역에 붙인 'GTX 6월30일 첫 삽'이라는 현수막 내용에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당초 김 장관이 지난해 12월 일산 킨텍스에서 'GTX-A'노선 착공식을 열고, 퍼포먼스를 진행했던 것이 '쇼'에 불과했다는 것이 요지다.

김 장관은 자신이 공언해왔던 '2018년 연내 GTX 착공'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착공식을 개최하고, GTX 사업이 시작됐다고 공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착공식은 실제 공사에 착수로 이어지지 못했다. 공사 진행을 위해 필요한 실시계획이나 토지보상계획, 공사착수계획 등 관련 절차들이 전혀 진행되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GTX '퍼포먼스 착공식' 논란이 일어나면서 평소 3호선 연장 등 김현미 장관이 공언해 온 여러 사업들이 실제로는 진행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조금씩 제기되기에 이르렀다. 여기에 고양지역의 3기 신도시 발표는 들끓는 민심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된 것.

일산 지역 주민들은 "교통난 해결을 위한 방안과 지역경제 활성책 등 김현미 장관이 약속했던 여러 제반 사항들이 진행되지 않으면서 불만이 쌓여있는 상태였다"며 "이런 상황에서 발표된 3기 신도시는 일산주민들을 기만하는 것으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고 성난 민심을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현미 장관이 총선 행보를 위해 붙인 플래카드는 지역민들에게는 '기만'으로까지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12월 착공식을 열어,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알았던 주민들은 배신감을 호소하며, 김현미 장관의 지역 사무실 앞에서 시위를 진행하는 등 반발을 이어갔다.

여기에 3기신도시 철회를 요구하며, 시의회에 항의 방문을 했던 시민에게 부딪힌 김미수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이 해당 시민을 고소 고발한 사실이 알려지며, 이에 반발한 시민들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철회 릴레이 운동까지 벌이고 있는 상황.

조대원 자유한국당 경기 고양정 당협위원장은 김현미 장관의 GTX 플래카드 와 관련 "공약 실현이 어려워지거나 지체됐다면, 주민들에게 솔직하게 사과하고 이유를 설명하면 되는 일"이라며, "일산 주민들은 김 장관이 지역 국회의원 시절 내세웠던 공약들에 대해, (김현미 장관이) 장관이 되면서 추진될 것이라는 희망을 품었는데, 거짓 착공식과 뻔뻔한 플래카드로 주민을 기만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고양과 일산 지역은 더불어민주당에 큰 지지를 보냈던 지역이다"며 "그럼에도 바뀌는 것보다 나빠지는 것이 많다면, 지자체장과 국회의원을 교체해 새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 지역현안을 두고, 누가 더 주민들과 지역문제에 고민하고 있는지 당색은 내려놓고, 한판 토론을 열어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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