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전통시장 판매 시금치·쑥갓서 잔류농약 기준치 초과

2019-07-11 13:38:30

- 소비자시민모임 채소류 31점 수거 검사 의뢰…"철저한 안전 관리 요구"

[프라임경제]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채소류일부에서 기준치 초과 잔류농역이 검출됐다.

11일 소비자시민모임(회장 백대용)은 서울시내 대형마트 3곳, 전통시장 2곳, 농협 1곳에서 판매하는 채소류 31점(시금치 7점·상추 6점·쑥갓 5점·깻잎 5점·참나물 5점·공심채 3점)을 수거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잔류농약 검사를 의뢰한 결과 시금치 2점과 쑥갓 1점에서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시금치 2점 중 1점은 망원시장에서, 나머지 1점은 이마트(139480) 마포점에서 판매됐다.

망원시장에서 수거한 시금치는 잔류농약 검사결과 클로티아니딘(Clothianidin)이 0.08㎎/㎞ 검출됐다. 이는 농약 잔류허용기준(0.05㎎/㎞)을 초과한 것이다. 이마트 마포점에서 수거한 시금치에서는 리뉴론(Linuron)이라는 농약이 0.03㎎/㎞ 검출됐다. 

리뉴론(Linuron)은 시금치에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미등록 농약으로 올해부터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가 전면 시행되면서 해당 작물에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농약은 일률적으로 0.01mg/kg 이하의 기준이 적용된다.

또한, 홈플러스 합정점에서 수거한 쑥갓 1점에서는 프로사이미돈(Procymidone)이 허용기준치인 0.05mg/kg의 다섯 배인 0.25mg/kg 검출됐다.

한편, 조사 채소류 31점 중 20점에서는 허용기준 이내의 잔류농약이 검출되었고 8점에서는 잔류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올해부터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가 전면 시행되면서 작물별로 농약을 등록해 잔류허용기준을 설정하고, 해당 작물에 잔류허용기준이 없는 농약은 일률적으로 0.01mg/kg의 기준을 적용한다. 따라서 생산농가에서는 PLS제도를 올바르게 인지하고, 작물에 허용된 농약과 사용 기준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사결과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산물을 판매한 대형마트 등에 생산농가 확인을 요청했으며, 생산농가 확인 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생산단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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