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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2차 압수수색…환자 진료비 환급금 횡령 혐의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9.07.11 13:43:22
[프라임경제] 경찰이 환자 진료비 환급금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가천대 길병원에 대해 2차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인천경찰청은 10일 가천대학교 길병원 원무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길병원 전 원무과장 A씨(48)와 원무과 직원 2명은 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파일과 보조금 서류 등 확보한 자료들을 토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이 환자 진료비 환급금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가천대 길병원에 대해 2차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 연합뉴스


A씨 등은 지난 2013∼2014년 길병원에 가수납된 진료비 중 급여 항목 일부 비용을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환급받고도 환자들에게 되돌려주지 않고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 시점으로부터 2∼3년 전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진료비 환급금을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빼돌린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진료비 환급금 중 2600여만원을 빼돌려 회식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혐의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이 횡령한 금액이 수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 4월에도 이들이 환급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하고 전산실과 원무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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