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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에어택시 시장 진입 위해 美 기업 지분 확보

항공전자·ICT 등 자사 기술력 통해 사업 확대…"매력적 시장"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19.07.11 17:01:52

한화시스템이 미래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는 에어택시 시장 진입을 위해 투자에 나섰다. ⓒ 한화시스템

[프라임경제] 한화시스템은 미래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는 에어택시 시장 진입을 위해 해외 선도 PAV(Personal Air Vehicle, 이하 PVA) 기업인 미국의 K4 에어로노틱스(K4 Aeronautics)에 2500만 달러(한화 약 295억원)를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투자를 통해 K4 에어로노틱스의 일정 지분을 확보, 미국 시장을 공략할 PAV 개발에 함께 참여하게 된다. 더불어, 향후 점진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미래 사업 발굴 차원에서 PAV 분야 진출을 적극 모색해 온 한화시스템은 △항공전자 △시스템통합 △사이버 보안 기술 등을 활용해 개발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항공전자 부품 등 새로운 분야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PAV는 차량 증가로 인한 교통체증과 인프라 확충 한계, 대기오염과 소음 등 환경 이슈를 극복할 새로운 운송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최근 배터리·모터 기술의 발전과 충돌 회피 및 자율비행 등 첨단 기술의 등장으로 PAV를 새로운 운송수단으로 개발하려는 업계 및 각국 정부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실제 보잉과 에어버스 등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 및 다수 스타트업 기업들이 PAV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우버는 에어택시 시장 창출을 위해 다양한 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 중으로, 에어택시는 미국을 중심으로 오는 2023년에 시범 서비스가, 2025년에 상업 운항이 시작될 전망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PAV는 한화시스템의 항공전자·ICT 기술력을 활용해 새로운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대단히 매력적인 사업 아이템이다"며 "글로벌 투자와 선도기업 협력을 통해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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