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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비즈시스템 "사무업무 BPO로 HR 서비스 위기 극복"

'고객사 수익 창출' 업무 수행…국내 최초 사무도급 수수료 '물량급'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9.07.12 15:35:32
[프라임경제] 최근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최저임금의 급상승, 경제성장 침체의 영향으로 HR 서비스 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인터비즈시스템은 사무업무 BPO 서비스로 HR 서비스 위기 탈출에 나섰다. ⓒ 인터비즈시스템


이에 인터비즈시스템(대표 이동환)은 사무업무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서비스로 HR 서비스 위기 극복에 나섰다. 올해 기존의 사무도급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BPO의 반열에 올리는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 

헬스케어 부문의 세계적인 기업인 P사의 의료기기 관련 사무업무를 위탁받아 △고객관리 △계약관리 △대관업무 △Billing(청구작업) △CS 업무 등 일련의 비즈니스 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사무도급 운영과 달리 서비스 분야의 다양성을 확보함은 물론 고객사의 매출목표에 직접 영향을 주는 업무를 독립적으로 수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 동안 국내 업체들이 수행했던 수동적인 보조자 역할에서 고객사의 핵심 업무를 수행하는 능동적 파트너로 그 역할과 중요성이 격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터비즈시스템은 프로젝트 시작 첫 주에 인력 충원을 완료하고 2 주차에 직무교육을 완료했다. 특히 현장관리자의 인력관리(HRM) 역량 강화에 집중해 업무에 임하는 직원들의 태도와 고충처리, 업무인지도 등 업무수행에 필요한 요소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와 같은 체계화된 BPO Launching Program으로 2주차 이후 중도 교체 인력없이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고객사의 신뢰를 얻게 됐다. 

프로젝트의 큰 특징은 고객사 수익 창출에 기여한다는 점이다. 제품을 판매하거나 제조하는 것은 아니지만, BPO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수익을 창출해 주는 업무다. 

일반적인 도급, 용역 업무와 비교해서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는 것이다. 고객이 위탁하는 업무를 잘 수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업무를 수행하면서 발견되는 업무 프로세스 문제점을 개선하는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고객사의 해당 부문 매출이 매년 300% 이상 신장하고 있어 인터비즈시스템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매출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프로젝트는 사무도급으로는 국내 최초로 서비스 수수료 계약을 물량급(업무처리 건수에 따른 수수료 지급)으로 체결했다. 

통상적으로 물량급은 물류도급이나 생산도급에 적용되는 방식이나 정량적인 측정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사무업무에 이를 도입함으로써 인터비즈시스템의 서비스 자신감, 거래의 투명함 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인터비즈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헬스케어 부문의 사무도급 실적을 기반으로 사무도급서비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고객사의 능동적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터비즈시스템은 △선택과 집중 △전문성을 키워드로 선정하고 위기 탈출 전략을 세워왔다.

선택과 집중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으로, 업의 개념에 부합하는 것을 선택하고 역량을 집중했다. 또 전문성은 수익을 증대하기 위한 차별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인터비즈시스템이 1990년 'IBM'과 함께 연구해 만든 '도움방' 시스템은 아직 '업무지원센터'라는 이름으로 사무도급의 대표적인 영역으로 자리 잡았다. 

알비즈센터는 원격으로 위탁받은 업무를 처리한다. ⓒ 인터비즈시스템

이후 위장도급, 불법파견 등 사내하도급 형태의 한계에 직면하고 지난해 독자적인 사무도급 솔루션인 'R-biz center(Remote business center, 이하 알비즈센터)'를 특허출원했다.

알비즈센터는 고객사로부터 멀리 떨어진 공간에서 위탁받은 업무를 원격(Remote)으로 수행함으로 업무지휘권 문제를 차단하고, 정규직 전환 등 HR 이슈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형태의 업무위탁 아웃소싱 시스템이다. 이미 고객사로부터 생산성 제고와 서비스 안정화 부문 최고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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