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도시교통공사 김영우 승무사원, 절도용의자 검거

[프라임경제] 세종도시교통공사(사장 고칠진)의 승무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영우씨의 절도범 검거 사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절도범을 검거한 김영우 씨(오른쪽)에게 모범사원 표창장을 수여했다. ⓒ 세종도시교통공사

절도 사건이 일어난 시각은 지난 7월8일 오후 9시 대전 중구의 한 백화점에서 절도용의자가 경찰과 보안요원을 피해 달아던 시각, 때마침 현장을 지나가던 김영우 씨(49)는 절도용의자 도주를 목격하고 300미터를 쫓아가 절도용의자를 검거했다.

절도용의자를 검거한 김 씨는 "불의를 목격한 순간 그냥 지나칠 수 없었고, 특히 시민의 교통안전을 책임지는 교통공기업 승무사원으로서 평소 직장에서 사회적 안전과 배려에 대한 교육을 많이 받았었는데 몸에 밴 교육효과로 반응했으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종도시교통공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 씨는 직장동료들 사이에서도 '모범 인물'로 정평이 나 있는 인물.  

지난해에는 세종시 소담동의 한 도로에서 전복된 차량 앞유리를 깨고 운전자를 구조한 일도 있었다.

한편 세종도시교통공사는 김 씨에게 모범사원 표창장을 수여했다.

고칠진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은 "시민의 발로 모범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김영우 승무사원은 공인의 입장으로 국민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는 등 모두에게 귀감이 됐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 더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