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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통신3사,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 사업 출범

삼성전자 공식 참여…각 산업별 서비스 확대 약속

김동운 기자 | kdw@newsprime.co.kr | 2019.07.14 15:20:47
[프라임경제] KEB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은 △우리은행 △코스콤 △국내 통신3사(KT, SKT, LGU+) △삼성전자와 함께 지난 12일 사업 협약식을 갖고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전자증명 사업을 출범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한준성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 △황원철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장 상무 △김계영 코스콤 미래성장본부 김계영 본부장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인증 Unit장 전무 △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 전무 △서영일 KT 블록체인비즈센터장 상무 △김주완 삼성전자 서비스기획그룹장 상무가 협약실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EB하나은행


이 날 행사에는 한준성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 황원철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장 상무, 김계영 코스콤 미래성장본부 본부장,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인증 Unit장 전무,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 전무, 서영일 KT 블록체인 비즈센터장 상무, 김주완 삼성전자 서비스기획그룹장 상무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출범식을 가진 뒤 하나은행을 비롯한 금융사들은 내년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전자증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모바일 전자증명 사업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위·변조가 불가능한 분산원장(블록체인)을 통해 개인의 신원을 확인·증명하고, 본인 스스로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다. 개인은 기관이나 기업으로부터 받은 자신의 정보를 스마트폰의 보안 저장 영역에 저장해 놓고 있다가, 신원증명이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스스로 원하는 데이터를 골라서 제출하면 된다.

이는 기존에 기관과 기업이 보관하고 있던 개인정보와 이에 대한 통제권을 개인에게 돌려준다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하나은행은 계좌정보를 통한 본인 확인 및 통장사본 제출을 대체할 수 있는 '계좌보유증명' 발행을 시작으로 은행에서 발행하는 다양한 금융증명서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며, 우리은행은 재직증명서, 정책자금 수령자격 등을 위·변조가 불가한 형태로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는 '제증명서 간편제출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코스콤은 스타트업 대상 비상장주식 마켓 플랫폼의 본인확인 수단으로 우선 적용하고, 주식보유증명 등 증권사의 각종 증명서 발행으로 모바일 전자증명의 금융투자업권 허브 역할을 할 계획이다.

참여사들은 내년에는 블록체인에 더 많은 기업들을 추가해 각 참여사들의 채용 정보시스템은 물론 병원 및 보험사의 제증명 서비스 등 사회 각 분야에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참여사 관계자는 "인증 분야에 금융사들과 통신3사 및 휴대폰 제조사가 동시에 참여하는 형태의 사업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협약을 통해 각 관계업체간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더 많은 기업들을 모으고 기능을 확장해 전 국민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인증서비스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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