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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본주택 일장일단] 격세지감 응암동 마지막 팔방미인 'e편한세상 백련산'

가격·도심접근·숲세권 매력, 인근 다가구주택 중심 실소유자 눈독

장귀용 기자 | cgy2@newsprime.co.kr | 2019.07.15 15:29:34

'e편한세상 백련산'은 3.3㎡당 평균분양가 1860만원으로 서울권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로 분양가가 책정됐다. 사진은 'e편한세상 백련산' 주택조성모형. = 장귀용기자



[프라임경제] 대림산업 계열사인 ㈜삼호가 서울시 은평구 응암동 225-1번지 일대의 응암 제4구역을 재건축정비하는 'e편한세상 백련산'의 견본주택이 지난 12일부터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들어갔다. 3.3㎡당 평균분양가 1860만원으로, 전용면적 84㎡가 5억4525만~6억2100만원에 공급돼, 서울에서는 찾기 어려운 가격대로 인근에 거주하는 다가구주택 주민들을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최근 일대가 아파트 단지로 변모하면서, 마지막 분양으로 꼽히는 'e편한세상 백련산'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월12일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인근의 은평구 불광동 323-2번지에 위치한 'e편한세상 백련산' 견본주택에는 총 5가지 타입 중 일반분양 물량이 있는 84㎡A와 84㎡B 두 가지 타입이 마련됐다.

'e편한세상 백련산'은 총 358세대로 지하 3층~지상 15층, 8개동, 전용면적 59~84㎡로 조성되며, △84㎡A 59가구 △84㎡B 6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숨은 요지 응암동 "살아본 사람은 다시 찾는다"

'e편한세상 백련산'이 위치한 응암2동은 그 일대를 포함해 인근 홍은동까지 다가구주택이나 빌라 등이 밀집해있어, 인근 명지대학교 학생 뿐 아니라, 홍익대학교·연세대학교 학생들이나 신촌·홍대거리의 청년들의 보금자리로 오랜 세월을 지나온 동네다.

은평구 응암동은 인근 서대문구 홍은동과 함께 명지대·명지전문대·연세대·홍익대와 인근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청년문화의 주력층의 보금자리로 자리잡아 온 동네다. 여기에 가격도 비교적 서울권에서 저렴하게 책정돼, 견본주택에도 타 지역에 비해 젋은 층이 많이 방문했다. 사진은 견본주택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의 모습. ⓒ 포애드원



응암동은 충암고교삼거리를 기점으로 서대문구 홍은동 일대와 맞닿아있다. 때문에 홍은동에 위치한 명지대학교를 비롯해, 명지전문대 등 학교들과 지리적 가깝고, 버스를 이용하면 연희동과 연세대학교가 위치한 신촌동까지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종로 등 도심까지 30~40분 내에 접근 가능한 대중교통 인프라가 마련돼 있고, 3호선 7호선도 바로 인접하지는 않지만, 비교적 수월하게 이용이 가능하도록 마을버스 등이 잘 갖춰진 편이다.

동네가 시끄럽지 않고, 인근 백련산과 안산 등 산책로가 잘 갖춰진 산과 불광천 등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춰져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환경을 잘 아는 학생들과 주민들은 멀지 않은 곳에 아파트단지가 대거 들어선 가재울재정비촉진지구과 비교해서 정주여건이 전혀 뒤떨어지지 않고 백련산 등 숲세권 환경을 고려하면 더 낫다는 평가도 나온다.

힐스테이트 1~4단지와 '백련산 자이파크'를 비롯해 최근 입주를 앞둔 백련산 '백련산 SK뷰아이파크' 등 일대가 아파트단지로 변모했다는 점도 'e편한세상 백련산'이 매력있는 이유다. 여기에 입주를 불과 1달여로 남겨둔 '백련산 SK뷰아이파크'가 7억원대에 거래된 점은 분양가가 5억4525만~6억2100만원로 책정된 'e편한세상 백련산'이 가격경쟁력 면에서도 뒤쳐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인근 홍은동 빌라에 거주 중인 30대 후반 직장인 A씨는 "학교 졸업 후부터 직장생활 내내 이 일대인 홍은동과 응암동에서 살았다"며, "버스를 이용해 경의중앙선 가좌역이나 2호선 홍대입구역으로 이동해 지하철을 이용하면 출퇴근이 경기도에 비해 훨씬 수월하고 서울권내에서도 나쁘지 않은 교통편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신혼살림을 차린 이후 (e편한세상 백련산이) 가격도 저렴하게 나온 것 같아 청약을 넣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침실·거실 공간 넓힌 복합형설계, 소가족 마음 저격

'e편한세상 백련산' 단지 중 전체가 조합원 물량으로 이뤄진 101~104동은 판상형이나 판상형을 조금 변형한 형태로 지어진 반면, 일반물량이 포진한 84㎡타입의 105~108동은 복합형으로 설계됐다. 전반적으로 평면이 넓은 느낌을 준다는 평이 많았다.

'e편한세상 백련산'은 마련된 견본주택 타입이 모두 넓은 느낌을 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84㎡B는 침실 1개를 쪼개 일부는 팬트리 공간으로 바꾸고, 나머지 공간으로 거실을 넓히는 옵션을 도입해, 더욱 너른 느낌을 주도록 설계됐다. = 장귀용기자



84㎡A는 3bay-판상형에 가깝게 설계돼, 기존에 접하던 3bay설계과 유사점이 많고, 침실 3개에 거실과 주방 일체화 설계로 거실을 광폭화해, 은퇴부부나 기존 살림살이에 익숙한 주부들을 공략지점으로 잡은 것으로 보였다. 3bay형태의 특성상 침실과 거실을 넓게 보이도록 해, 공간 활용 극대화를 노린 것으로 평가된다.

84㎡B는 대체로 무난한 설계인 84㎡A에 비해, 과감한 설계를 도입했다. 전반적으로 남향인 84㎡B 타입은 탑상형에 가까운 설계로 공간을 넓히는 전략을 도모했다. 특히 현관을 들어서자마자 꺾어지는 지점에 침실입구를 배치하고 앞으로 공간을 뺀 설계는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으로 다가왔다는 평이다.

여기에 침실 하나를 소규모 팬트리로 바꾸고 거실을 훨씬 넓게 쓸 수 있는 옵션은 젊은 세대에게 크게 어필이 되는 부분이다. 실상 가격대가 5억4525만~6억2100만원으로 중도금 대출시 30대 청년·신혼부부도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가격인 점을 고려하면, 응암동 일대를 정확하게 분석한 것처럼 보인다는 일부 방문객의 평가가 충분히 수긍된다.

'e편한세상 백련산'은 단지가 백련산에 인접해, 도심에 비해 공기가 맑고 다니는 차가 비교적 적어 차량 소음에서도 상대적으로 장점이 있다. 여기에 입주 시기에는 인근이 대규모 아파트단지 밀집지역으로 탈바꿈하고, 기부체납을 통해 단지 옆 공원이 조성되고, 단지 앞 도로가 확장돼, 정주여건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는 점이 실거주의 측면에서 가산점을 얻는다.

견본주택을 찾은 60대 주부는 "자녀가 혼인을 앞두고 있어, 신혼집을 보러 다니는데 부엌 공간 높이가 기존 아파트와 비교해서 조금 낮게 돼 있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 부부간 소통 측면에서는 더 나아 보인다"며, "서울에서는 찾기 힘든 가격대에 분양이 나온 만큼, 자녀들이 청약을 받을 수 있게 금전적으로 도움을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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