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7개 금융협회, 금융권 공동 '불법광고 시민감시단' 모은다

허위·과장광고 신고‧금융광고 개선 아이디어 제안 수행

김동운 기자 | kdw@newsprime.co.kr | 2019.07.15 17:34:18
[프라임경제] 은행연합회(회장 김태영)는 15일 시민들이 직접 온라인, 영업현장 등 다양한 매체의 허위·과장 금융광고를 찾아 신고하는 금융권 공동 '불법광고 시민감시단(이하 시민감시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민감시단은 지난 4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소비자 보호 종합방안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전국은행연합회를 비롯한 금융 6개 단체(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한국대부금융협회)가 함께 참여한다.

시민감시단은 금융분야에 관심이 있는 만 18세 이상 소비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300명 내외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후 8월 중 시민감시단 발대식을 개최한 뒤 금융협회 공동명의의 위촉장을 받고 활동하게 된다.   

시민감시단으로 선발된 인원들은 오는 9월부터 내년 11월까지 금융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금융상품 광고 중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허위·과장광고를 신고하고, 금융광고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 수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각 금융단체들은 접수된 신고 광고물이 소비자를 오인시키는 허위·과장광고로 판단될 경우 해당 금융사에 즉시 시정요구하고 주의조치를 하는 등 자율적으로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단체들은 시민감시단의 적극적인 감시활동을 위해 신고수당을 내용에 따라 차등 지급(5000원~10만원)하고, 제재금 부과대상이 될 경우 30만원 이내까지 포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또 활동이 끝나는 2020년 말 실적이 우수한 시민감시단 총 10명을 선발해 표창 및 포상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금융협회들은 시민감시단과 허위․과장광고의 감시 강화와 함께, 각 금융사 및 감독당국과 업무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허위·과장 광고로부터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