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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용 특수필름 생산업체' 세경하이테크, 30일 코스닥 입성

수요예측 17일~18일…"데코필름 시장 선점하겠다"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9.07.16 15:23:10

[프라임경제] 스마트폰용 특수필름 생산업체 세경하이테크(대표이사 이영민)가 이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세경하이테크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을 위한 포부를 밝혔다.

이영민 세경하이테크 대표가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 세경하이테크

2006년 설립된 세경하이테크는 스마트폰용 특수필름 및 복합소재가공기업이다. 주요제품으로는 모바일 필름·테이프(Mobile Film·Tape), 투명한 접착이 필요한 디스플레이에 사용하는 옵티컬 필름(Optical Film)과 스마트폰 후면 디자인에 사용되는 데코 필름(Deco Film) 등이 있다.

이영민 대표는 "주력 제품인 데코 필름은 기존 방식과 차별화되는 '마이크로 드라이 프로세스 데코레이션(MDD)' 공법을 통해 자유로운 디자인과 색상 구현, 높은 생산력을 갖춰 다품종 맞춤형 생산이 가능하다"며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디자인 역량과 이를 구현할 잉크 개발 역량을 갖췄다"고 말했다.

회사는 2011년도 설립한 기술연구소에서 잉크 제조 관련 특허 8건, 생산 관련 특허 15건을 취득하며 경쟁사와의 기술력 차이를 벌리기도 했다.

이런 역량은 스마트폰의 풀 디스플레이(Full Display) 사용에 따라 전면부가 베젤리스되면서 디자인이 정체성을 표현하게 글로벌 세트 메이커를 고객사로 확보하는 원동력이 됐다.

이 대표는 "5G 휴대폰, 폴더블폰 등의 출시로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관련 소재 기업으로서 꾸준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며 "고급 화장품 용기, 신용카드, 차량 내장 및 액정 등에 데코 필름 등을 사용해 전방 시장을 넓히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 개발하고 있는 3D 글라스틱(PCPMMA)은 합성 소재를 사용해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뿐만 아니라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까지 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세경하이테크의 매출액은 256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5%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 1024억원, 영업이익 179억원, 영업이익률 17.5%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5G·폴더블 등 수요에 대처하고, 소재 산업에 전문성을 둔 베트남 신공장 건립에 투자해 회사의 외형과 내실을 키우겠다"며 "기존사업과 신규사업의 시너지를 통해 IT 복합소재와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경하이테크의 공모희망가는 4만6000원~5만2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기준 460억~520억원이다. 오는 17일~18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22일~23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7월30일 코스닥시장에 상할 예정이며,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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