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제주항공(089590)은 올해 상반기 사전주문 기내식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불고기 덮밥이 꼽혔다고 17일 밝혔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불고기 덮밥은 전체 판매량 4만4000세트 가운데 1만1100여개가 판매돼 25.4%의 비중을 차지했다. 아울러 6700여개가 팔려 전체 판매량의 15.4%를 차지한 '구름 위의 샌드위치', 어린이를 위한 메뉴인 '꾸러기 도시락'이 4300개가 팔려 9.8%로 뒤를 이었다.
불고기 덮밥은 지난 한 해 1만7500여개가 팔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조사됐는데, 올해는 상반기에만 지난 한 해 판매량의 63%를 판매했다.
제주항공의 상반기 가장 인기가 많았던 기내식 메뉴인 불고기 덮밥. ⓒ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불고기 덮밥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즐기는 음식이고, 또 다른 메뉴는 출발 4일전까지 미리 예약해야 하지만 불고기 덮밥은 지난해 9월부터 기내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판매량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 상반기 기내식 판매량 4만4000세트는 2018년 같은 기간 3만8400개보다 약 14.5% 늘어난 규모다.
사전예약 없이 음료와 스낵을 살 수 있는 하늘의 편의점 에어카페에서는 맥주가 약 12만캔이 팔리며 가장 인기가 많았고, 커피, 주스 등 음료 메뉴들이 뒤를 이었다.
한편, 제주항공은 7~8월 인천과 김포에서 출발하는 노선에 한해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 메뉴를 추가하는 등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