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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니클로 "불매운동 오래 못간다" 임원 발언 사과

 

백승은 기자 | bse@newsprime.co.kr | 2019.07.17 14:36:12
[프라임경제] 유니클로 일본 본사 패스트리테일링이 '불매운동 여파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16일 사과했다.

유니클로 일본 본사 패스트리테일링이 '불매운동 여파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16일 사과했다. ⓒ 연합뉴스

패스트리테일링은 입장문을 통해 "당시 전하고자 했던 바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고객께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뿐이며, 그러한 노력을 묵묵히 계속해 나가겠다는 취지였다. 부족한 표현으로 저희의 진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많은 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논란은 지난 11일 오카자키 타케시 패스트리테일링 최고재무책임자가 실적 결산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불매 운동이 장기적으로 매출에 영향을 줄 만큼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적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한국에 뿌리내린 것을 조용히 제공해 나가면 된다"라는 발언에서 비롯됐다.

이 발언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면서 일본 불매운동의 최대 표적인 유니클로는 직격타를 맞았다. 전국 유니클로 매장 곳곳에서 'BOYCOTT JAPAN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1일 일본 정부는 한국을 상대로 반도체 핵심소재 등의 수출을 규제하겠다고 밝혔다. 다음날 열린 정당 대표 토론회에서 아베 일본 총리는 "한국이 청구권을 포기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아 우대조치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수출 규제가 경제보복 조치라는 것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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