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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교류 '소통치유전' 7월30일까지 포항전시

쓰촨성·포항시 미술 통한 지진 트라우마 치유와 소통의 시간 가져

이유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9.07.17 15:37:58

[프라임경제] 지진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한중교류전 '소통치유전' 포항전 개막식이 지난 16일 포항시청 2층 쏠라갤러리에서 전시 관계자 및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포스코강판 하대룡 대표이사와 전시기획을 담당한 케이리즈의 김현정 대표. ⓒ 대한트라우마협회

이날 행사는 지진이 발생한 흥해읍 소재 포항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오프닝 연주를 시작으로, 대한트라우마협회 김선현 이사장의 전시 설명과 안선미 포항지진트라우마치유자원봉사단장의 전시 추진 배경에 대한 설명, 포항시 송경창 부시장의 개막사와 포항시의회 서재원 의장, 포항시 의사회 우창호 회장 등 주요 내빈들의 축사로 진행됐다.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은 개막사에서 "이번 미술 전시전은 지진을 겪은 양국간 미술 교류를 통해 시민들의 트라우마 치유와 도시재건에 도움이 되고자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트라우마 치유를 위해 다양한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해 시민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과 중국 쓰촨성을 중심으로 한 한중교류전 '소통치유전'의 일환으로 지난 6월19일부터 7월11일까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서울전시가 개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포항시가 주최하고 (사)대한트라우마협회와 중국 오채기금, 그리고 포항 지진트라우마치유 자원봉사단이 주관해 7월15일부터 7월30일까지 16일간 포항전시가 열린다.

본 전시의 전시기획은 케이리즈(KLIZ, 대표 김현정)가 담당했으며, 주한중국문화원, 포스코, 신한은행과 한국도로공사가 후원했다.

본 전시는 중국 쓰촨성 대지진 피해 학생들이 오채기금의 후원으로 미술교육을 통해 지진으로 입은 신체 및 정신적 장애를 극복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어린이 및 청년작품 47점과 이들을 지도한 오채기금 지도 교사 작품 11점과 함께 (사)대한트라우마협회 김선현 이사장이 포항지진트라우마치유자원봉사단과 함께 진행한 포항 지진트라우마 미술심리치료과정에서 포항 흥해초등학교 학생들이 그린 작품 25점 등 총 83점이 전시됐다. 

전시기획을 담당한 케이리즈 김현정 대표는 "이번 포항전시 준비과정에서 실제로 지진 피해를 직접 경험한 포항지진트라우마치유 자원봉사단 관계자와 흥해초등학교 교장선생님 이하 교사, 학생과의 대화를 통해 그들이 느끼고 있는 지진트라우마에 대해 공감할 수 있었고, 미술을 통한 지원활동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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