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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윈테크, 2차전지 자동화 시스템 기반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선도 기업' 발돋움

2차전지 전 영역 구축 '레퍼런스' 보유…산업 전반 1200건 이상 공급 실적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07.17 16:24:30
[프라임경제] "세계 유일하게 2차전지 자동화 시스템 구축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스마트팩토리 선도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

이재환 코윈테크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프레젠테이션 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이재환 코윈테크 대표이사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대한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밝혔다.

1998년 설립된 코윈테크는 2차전지 자동화 시스템 중심 스마트팩토리 전문 기업이다. 코윈테크는 창립 이래 △조립 자동화 설비 △무인 반송설비 △클린 스토커 시스템(Clean Stocker System, 생산 중인 제품의 임시 보관 관련 시스템) 등 산업별로 다양한 자동화 시스템 라인업을 확대해왔으며, 설계·제작·제어 등이 모두 가능한 턴키(Trun-Key, 일괄수주계약) 방식으로 납품하고 있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2차전지 산업은 전기차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상황. 이에 글로벌 2차전지 주요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CAPEX(Capital expenditures, 미래 이윤·가치 창출 목적의 자본적 지출)를 확대하고 있어 전기차 대중화와 함께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코윈테크도 2012년 이후 국내 메이저 기업들과 연달아 계약을 성사시키고, 폴란드 법인을 설립하는 등 주력 사업인 2차전지 사업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특히 2차전지를 중심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자동차 등 고객 니즈에 특화된 산업별 다양한 자동화 시스템 라인업을 보유한 점이 회사의 강점으로 작용했다.

이재환 대표이사는 "코윈테크는 2차전지 시장에 조기 진출해 시장을 선점했다"며 "2012년 글로벌 고객사에 2차전지 후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납품하기 시작한데 이어, 2017년에는 전(前)공정으로 확대하는 등 독보적인 레퍼런스를 보유했다"고 말했다.

우월한 시장 입지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오던 코윈테크는 2018년 2차전지 수요가 증대됨에 따라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약 768억, 약 105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92%, 36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10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88% 향상됐다.

특히 글로벌 2차전지 산업 내 많은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CAPEX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도 코윈테크의 호재다. 이에 코윈테크는 고난도 생산공정 내 맞춤형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이용해 △코기 시스템 공동 설계 △기계·제어·정보 설계 △설비 제작 및 라인 설치 △정보 및 시스템 제어 △사후관리까지 '원스탑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코윈테크는 2차전지 산업뿐만 아니라 반도체·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자동차, 환경·에너지, 헬스케어 등에도 자동화 시스템을 약 1200건 납품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군 내 자동화 장비를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생산라인 지능화 선도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코윈테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200만주를 공모하며, 주당 공모희망가밴드는 2만8400원~3만45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최대 690억원이다.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이달 25일부터 26일까지 청약을 받은 후 내달 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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