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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2Q 순익 '역대 최대' 9911억 달성

상반기 순이익 1조8300억…전년比 4% 감소

김동운 기자 | kdw@newsprime.co.kr | 2019.07.18 18:43:50
[프라임경제]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17.2% 증가한 9911억원을 달성했다고 18일 공시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당기순이익 달성 배경에는 대출평잔 증가 효과와 계열사들의 이자이익 기여로 인한 확대핵심이익 성장과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감소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1% 감소한 1조836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주식시장 부진에 따른 순수수료이익 감소와 작년 은행 명동사옥 매각익(세후 약 830억원) 소멸 등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지만, 분기별 주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경상적 기준으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KB금융그룹 상반기 실적보고서 하이라이트. ⓒ KB금융그룹


여기에 2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 분기 대비 개선된 10.89%를 달성했으며, 1분기와 2분기를 합친 상반기 ROE는 10.22%를 기록했다.

계열사 별로 살펴보면, 그룹 내 최대 자회사인 국민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732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7.8% 증가했다. 여기에 지난달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259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3월말 대비 0.7% 성장했다. 가계대출은 전월세자금대출, 경찰공무원대출 등 우량·안전자산 중심으로 전년 대비 0.9%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KB증권은 2019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1689억을 시현하며 중국 관련 손실(세후 약 150억원)이 있었던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88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8%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의 2019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66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6% 감소했으며, 2분기 당기순이익은 90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7% 증가했다. KB국민카드의 경우 2019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146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캠코 채권 매각 관련 일회성 이익이 있던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한 수치다.

KB금융 관계자는 "은행의 이자이익이 견고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증권, 손해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성이 안정화되고, 자산건전성 개선 성과가 지속되면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KB금융 재무총괄임원은 실적발표회에서 "국내외 영업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기일수록 견조한 실적을 시현함으로써 시장의 신뢰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안전·우량자산 중심으로 질적성장을 도모하고, 안정적 수익기반 확대에 주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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