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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2045억원 시현

2Q 순이익 6584억…전분기比 20.6% 증가

김동운 기자 | kdw@newsprime.co.kr | 2019.07.27 10:40:42
[프라임경제]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올해 2분기 6584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2045억원을 시현했다고 26일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0.6%(1124억원) 증가했다. 이는 상반기 누적 기준 1분기 중 임금피크 특별퇴직비용 1260억원 등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전년동기 대비 7.5%(982억원) 감소했으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1조3027억원) 수준을 상회했다.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1조2045억원을 시현했다. ⓒ 하나금융그룹


2분기 이자이익(1조4600억원)과 수수료이익(5900억원)을 합한 그룹의 핵심이익은 2조5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0%(785억원) 증가했으며, 상반기 누적 기준 핵심이익은 4조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81억원) 증가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하향 안정화가 지속됐다. 2분기말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56%로, 전분기 대비 0.06%p 개선됐고, 연체율은 0.36%로 전분기 대비 0.06%p 개선됐다. 2분기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905억원)은 전분기 대비 45.1%(742억원) 감소했다.

그룹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0.01%p 상승한 1.81%로 안정적인 지표를 나타냈으며, 상반기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02%, 총자산이익률(ROA)은 0.62%를 시현했다. 2분기 말 신탁자산 115조2000억원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520조8000억원이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가장 규모가 큰 하나은행은 올해 2분기 5540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338억원을 시현했다. 2분기는 전분기 대비 15.4%(741억원) 증가했고,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1분기 중 발생한 임금피크 특별퇴직비용 1260억원 등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전년동기 대비 13.3%(1583억원) 감소했다.

특히 하나은행의 핵심이익은 전분기 대비 3.9%(609억원) 증가한 1조6099억원,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4.6%(1,383억원) 증가한 3조1590억원으로, 지난 2015년 은행 통합 이후 분기 및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인수주선·자문수수료 증가로 2분기에만 전분기 대비 44.6%(278억원) 증가한 9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기준으로 살펴보면 전년동기 대비 43.5%(463억원) 증가한 연결당기순이익 1528억원을 시현했다. 

하나카드는 올해 2월부터 적용된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34.7%(179억원) 감소한 337억원의 상반기 연결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하나캐피탈은 471억원, 하나생명은 128억원, 하나저축은행은 90억원의 상반기 연결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실적은 지속적인 은행 통합 시너지와 관계사간 적극적인 협업의 효과로 인해 영업을 중심으로 한 그룹 전반 경상이익 창출력이 향상된 결과"라며 "그룹의 핵심이익은 2005년 지주 설립 이후 분기 및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5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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