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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G 스마트폰 시장 본격화…"올해 글로벌 판매량 2200만대 달할 것"

하반기 더 많은 5G 제품이 출시 예정 "통신사 경쟁이 판매량 견인"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9.07.29 13:30:39
[프라임경제] 미국 내 5세대(G)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 개화하면서, 올해 글로벌 판매량이 2200만대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5G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를 보면, 올해 미국 시장 내 5G 스마트폰 판매량은 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미국의 통신사들이 최근 5G 네트워크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결과다.

현재 미국에서 구매 가능한 5G 스마트폰은 LG전자(066570) V50 씽큐(ThinQ)와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10 5G의 두 종류에 불과하다. 

이 중 삼성 갤럭시S10 5G 모델은 5G 지원에 필요한 밀리미터파(mmWave)를 6월까지 버라이즌에서만 제공하면서 판매에 제한이 있었다. 그러나, 미국 내 모든 주요 통신사들이 5G 서비스(신규 5G 스마트폰 포함)를 제공하기로 하면서 판매량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주요 제조업체들 가운데 애플을 제외한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ZTE, 원플러스 등은 올 하반기에 새 5G 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전자 첫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 ⓒ 삼성전자


제프 필드핵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애플의 경우 올해 5G 출시 계획이 없어 5G 아이폰은 2020년에나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애플이 올해 5G 스마트폰을 출시했다면, 미국 5G 시장은 현재 전망치보다 적어도 60%이상 증가했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0년에는 아이폰 5G 출시와 함께 5G 스마트폰 시장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하반기 5G 스마트폰에 대한 프로모션과 마케팅 역시 급증할 것으로 봤다. 

한국 시장의 경우 출시 70일 만에 100만대의 5G 스마트폰이 판매됐는데, 이는 약 30만원에서 최대 60만원까지 지원된 보조금에 의한 것이었다. 소비자들은 더 나은 스펙의 5G 제품을 4G 스마트폰에 비해 더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이유로 5G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연내 글로벌 5G 스마트폰 판매량이 2200만대에 달할 것으로 봤다. 지역별로는 미국을 필두로 중국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강경수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5G는 글로벌 표준이 있기 때문에 4G LTE보다 확장은 훨씬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미국, 중국, 유럽, 한국의 통신사들 모두 12개월 내에 론칭을 감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네트워크 배치는 그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현상으로, 연말까지 2200만대의 글로벌 판매량 기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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