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본주택 일장일단] '후분양' 성공여부 주목 '과천 푸르지오 써밋'

2019-07-29 20:01:54

- 3.3㎡ 4000만원 육박 평균 분양가, 준공이전 물량소화 목표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337 써밋갤러리 3층에 마련된 '과천 푸르지오 써밋' 조성모형. '과천 푸르지오 써밋'은 평당 평균 분양가 3998만원의 분양가에 '후분양제'를 선택했다. = 장귀용 기자



[프라임경제]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37번지 일원의 과천주공1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 푸르지오 써밋'이 지난 26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3998만원으로, 가장 작은 평형도 10억원을 웃도는 분양가가 책정됐다. 사업자 연대보증을 통한 '후분양제'를 선택한 '과천 푸르지오 써밋'의 성공여부에 따라 향후 강남권을 비롯한 고분양가 단지들의 행보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되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7월26일부터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337 써밋갤러리 3층에 마련된 '과천 푸르지오 써밋' 견본주택은 전날 밤부터 이어진 빗줄기 속에서 방문객들을 맞았다. 견본주택은 △59㎡B1 △84㎡C1 △131㎡A1의 3가지 타입이 준비됐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아파트 32개동, 총 1571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06세대다. 전용면적 기준 △59㎡ 254세대 △84㎡ 96세대 △111㎡ 33세대 △120㎡ 11세대 △126㎡ 27세대 △131㎡ 68세대 △151㎡ 17세대로 구성됐다. 입주예정월은 2020년 4월로 예정돼 있다.

'과천 푸르지오 써밋'의 방문객들은 장점으로 내년에 입주를 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고, 단점으로는 다소 높은 분양가(3.3㎡당 평균 분양가가 3998만원)를 꼽았다. 대우건설에서 고급 브랜드로 개발한 '푸르지오 써밋'을 온전히 적용한 첫 단지인 만큼, 고급화 전략으로 수요자들에게 접근한다는 전략이 엿보였다.

◆블록별 설계차별화 통한 '고급화' 높은 분양가 '부담' 상존

'과천 푸르지오 써밋'은 3.3㎡당 평균 분양가가 3998만원으로 가장 저렴한 세대가 9억7040만원(59㎡B)이고, 최고가는 21억3830만원(151㎡A)에 달하는 고가 단지다.

주변 시세에 대비했을 때도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은 편이어서, 분양가 측면에서 방문객들에게는 부담스럽게 다가온다는 평이 많았다. 발코니 확장비용도 상당히 높게 책정됐다. 가장 작은 평형이 1671만3400원이고, 가장 넓은 평형이 3031만8200원에 책정됐다. 

▲'과천 푸르지오 써밋'에 찾아온 방문객들 모습. 방문객들 사이에서 '과천 푸르지오 써밋'은 대체로 분양가가 높지만 고급스러움은 확실히 확보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 장귀용 기자



단지가 후분양제를 선택해 시공이 진행 중인 단지이기 때문에 발코니확장 여부가 선택사항이 아니다. 따라서 확장비용을 의무적으로 납부해야한다. 

60대 방문객 A씨는 "HUG에서 규제를 하게 되면, 주변 시세 대비 싸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분양가가 책정되는데, 후분양제를 선택해서인지 분양가가 비싸게 느껴진다"며, "과천에서 4000만원대의 분양가를 마주하니 조금 주저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최근 과천의 단지들이 시세가 올랐기 때문에 비싼 분양가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발코니 확장비용도 해외 유명 주방 브랜드 제품을 적용하고 최고급 자재를 사용했기 때문에 무조건 비싸다고만 볼 수 없다는 것.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미 10년 가까이 된 아파트들이 과천 푸르지오 써밋의 분양가와 비슷한 수준까지 시세가 올랐다"며, "발코니 확장과 후분양제는 연관이 없고, 고급 자재와 해외 브랜드 상품이 적용돼, 확장비용에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고분양가에 대한 시선을 고급화전략으로 돌파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4개 블록으로 이뤄진 단지를 각각 블록별 차별화 된 설계로 한층 고급스러운 느낌을 가미했다는 것.

중앙로변에 고층 위주로 이루어진 1블록은 관악산의 산세를 모티브로 주동과 옥탑을 디자인했다. 여기에 건물 외벽 커튼월 룩과 LED 경관조명을 적용해 세련되고 모던한 느낌을 강조했다는 설명.

관문로변의 4·5·6블록은 고급빌라를 모티브로 클래식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저층 단지로 꾸몄다.

대우건설의 고급화전략이 통해 '과천 푸르지오 써밋'이 성공할지 여부는 분양이나 사업인가르 앞둔 강남권과 고분양가단지들에겐 초미의 관심사다. 과천 중심지에 입지한 32개동 1571세대의 대장단지인데다 '후분양제'를 택함으로써 향후 강남과 준 강남권의 후분양제 실시여부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강남에 거주하는 60대 B씨는 "높은 분양가로 무주택자 등 청약가점이 충분한 수요자들이 부족해, 미달될 것 같다"면서, "역세권 장점 등 과천 중심지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여, 미달 되어 나오는 물량을 노려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너른 느낌' 평면설계 59㎡-4bay·84㎡-5bay…고급 커뮤니티시설 강점

사업자 연대보증을 통한 후분양제를 선택해 분양가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과천 푸르지오 써밋'은 과천 중심지의 랜드마크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고급화 된 설계로 승부수를 던졌다.

전용면적 59㎡타입에서 보기 힘든 4bay 평면이 일부 적용된 점이나, 84㎡타입에 일부 5bay를 적용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주부들의 동선을 고려한 듀얼 엑세스 주방설계나 드레스룸·알파룸 공간활용이나 현관 양면 수납가구 등도 눈에 띄는 요소.

▲전용면적 59㎡ 타입 견본주택의 거실 모습. 전용면적 59㎡임에도 상당히 넓은 거실과 일부 4bay 적용으로 '넓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 장귀용 기자



수도권에서 중소형 평면이 유행하면서 사라지다시피한 복도식 방 배치는 '너른 집'에 대한 향수가 있는 50대 이상 방문객에게 강점으로 다가온다는 평가다.

고급 커뮤니티시설도 '과천 푸르지오 써밋'이 내세우는 강점이다. 3레인 수영장과 골프연습장·휘트니스센터·사우나시설이 메인 스포츠 센터에 마련되고 독서실·게스트하우스·카페테리아·키즈&맘스카페·작은도서관·공방·스터디룸·다목적체육관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과천시 최초로 아파트 최상층에 스카이라운지와 스카이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설 예정이며, 전용엘리베이터를 통해 입주민이면 누구나 편히 이용가능하게 계획했다.

후분양제 채택으로 내년 4월이면 입주를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요소다. 공사가 3분의 2이상 진행됐기 때문에 전반적인 윤곽이 이미 나와 있는 상태라는 것. 입주 시기를 기다리는 동안 환경이 변할 요소도 적은데다 역세권 장점을 가진 1571세대 대장지구라는 점이 수요자들의 이목을 끈다.

과천시에 거주 중인 50대 C씨는 "과천 푸르지오 써밋이 들어서는 1단지 인근이 원래부터 입지가 좋은 곳인데다가 GTX-C노선까지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갈아타기 수요나 강남권 거주자들의 투자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가가 다소 높다는 점이 걸리긴 하나 향후 과천지역에 가격하락요소보다는 상승요소가 더 많다고 보기 때문에 해볼 만한 도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과천 푸르지오 써밋'은 7월30~31일 1순위 청약을 시작으로 8월1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해당지역 1순위는 과천시 1년 이상 거주자이며, 기타지역 1순위는 과천시 1년 미만 거주자와 경기·인천·서울지역 거주자다. 당첨자 발표일은 8월8일이고, 정당계약은 8월19~21일까지 사흘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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