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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조곡동행정복지센터 신청사, 주민 만족도 높아

철도와 관련된 문화행사와 인프라 "순천에서 가장 살기좋은 마을로 탈바꿈"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19.07.30 09:29:33

지난 5월 말 새로 이전한 조곡동행정복지센터 전경. ⓒ 순천시

[프라임경제] 순천시 조곡동행정복지센터가 지난 5월 말 신청사 이전 후 편리한 대중교통과 인근 문화생활체육공원 등 편의 시설을 갖춰 동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조곡동행정복지센터(동장 손한기)에 따르면 신청사는 기차모형을 형상화한 3층 건물로 1층에는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무실과 주민대화방, 2층은 소회의실 및 프로그램실, 작은도서관, 3층은 대회의실, 주민자치위원실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1층에 위치한 주민대화방에는 인근 어르신무료급식소와 게이트볼장을 이용하는 노인들을 위해 '실버카페'를 개점 준비 중이다.

또한 전라선과 경전선이 '열십자(+)'로 교차되는 순천역을 끼고 있는 조곡동은 순천철도관사마을이라는 전국 유일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순천철도마을축제, 철도어린이동요제 등을 통해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큰 몫을 하고 있다.

마을 축제는 마을주민들(조곡동 행사추진위원회)이 직접 개최하고 있어 마을자원 활용과 주민참여도가 높아 활기차고 생동감 있는 '철도마을' 조곡동 브랜드 안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조곡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큰동네, 조곡(稠谷)이야기' 마을신문이 상·하반기로 2회 나눠 발행된다. 동네의 소소한 이야기를 주민기자가 직접 취재하고 기사를 쓰고 주민들이 모여 편집도 한다.

한편 행정복지센터가 넓어지면서 주민자치프로그램도 늘어났다. 올해 하반기에 운영될 주민자치프로그램은 기존 3과목(노래교실, 요가, 풍물)에서 주민들이 하고 싶어 했던, 라인댄스와 원어민 영어 과목을 추가 개설해 워라밸 문화 확산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전한 복지센터 인근에는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생활체육공원이 있어 관내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한 '정과 행복을 나누는 한끼, 함께하는 조곡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월 3번씩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따뜻한 음식을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드리고 안부를 살피고 있다.

관내 순천생협요양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매월 3회 한의사 의료진들이 건강상담과 간단한 치료, 감염예방 교육 등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어 '동네주치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손한기 조곡동장은 "원주민 비율이 높은 조곡동은 인구 6600여명의 작은 공동체이지만, 소속감과 참여율이 높아 행정복지 서비스가 잘 갖춰지고 있다"며 "특히 철도관사마을을 비롯해 철도를 빼놓을 수 없는 동네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철도와 관련된 문화행사와 인프라를 꾸준히 갖춰 순천에서 가장 살기좋은 마을로 탈바꿈 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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