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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실리콘벨리에 자회사 설립 목표" 이춘식 씨에스리 대표

아이리포교육센터 설립, 과학행정 인재 양성 힘써

김이래 기자 | kir2@newsprime.co.kr | 2019.08.02 10:20:54
[프라임경제] "우리나라 최고 데이터베이스 회사가 되어 실리콘벨리에 자회사를 두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현장중심 교육인 '공공빅데이터 일경험 청년인턴십 과정'에서 교육생들은 발표하고 있다. ⓒ 씨에스리


인터뷰에서 미래에 대한 포부를 밝힌 이춘식 씨에스리 대표는 데이터컨설팅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관련 사업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데이터분석에 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 기술을 바탕으로 2016년 아이리포 교육센터를 설립해 정보처리기술사 교육과정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IT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기업이다.

주요 교육은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교육'과 '공공 빅데이터 일경험 청년인턴십과정'으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야의 실무형 혁신인재를 양성하고, 4차산업혁명시대의 핵심기술 관련 교육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춘식 대표는 "DB컨설팅을 하면서 축적된 노하우를 교육을 통해 IT인재 양성하는 선순환 사이클로 이루어져 있다"며 "콘텐츠, 커넥트, 커뮤니케이션 3C(Contents Connect Communications)를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사업에서 3C는 콘텐츠를 연결해 지식과 가치가 쌓여 만들어진 집단지성으로 플랫폼이 활성화되면 실리콘밸리에 진출하는것도 머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교육의 강점을 보이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DB 분야에 전문연구원이 쌓은 콘텐츠를 교육하고 교육을 수료한 학생들을 현장에 투입해 단순한 교육사업이 아닌 '인재양성 플랫폼'으로 승화시켰다.

◆공공기관 디지털화 탈바꿈…'과학행정' 인재양성 힘써
 
씨에스리는 전문가들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쌓은 경험과 기업의 핵심자산인 데이터에 대한 설계 및 구축 품질컨설팅을 수행한 현장 사례를 담은 '현장중심 교육'이 돋보인다.

대표적으로 '공공빅데이터 일경험 청년인턴십 과정'은 실무활용도가 높은 직무기반 훈련프로그램으로 현장에서 바로 업무가 가능하도록 전문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직접 개발한 교재로 과거에는 대부분 해외자료를 활용했지만, 지금은 국내 빅데이터 사례를 활용한 현장 노하우를 담고 있고 작년에 수료한 한 교육생은 "천만원짜리 교재"라는 호평을 하기도 했다.

교육을 마친 교육생들은 공공기관 행정부서에 배치돼 데이터 기반의 과학행정 업무를 맡게 된다.

이 대표는 "공공기관도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으로 모든 업무가 디지털로 바뀌고 있다"며 "기관에서 정책방향을 결정할 때 필요한 시장분석, 설문조사, 현황조사 등을 분석하는 과학행정에 일조하게 된다"고 말했다.

일례로 자치구에서 어린이집 설립 시 순번에 의한 개소가 아닌, 여러 변수를 고려해 데이터 분석결과로 의사결정을 내려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렇듯 단순 주먹구구식이 아닌 과학행정으로 바뀌는 과정에 '데이터 분석'이 중요해져 지자체 등 여러 공공기관에서 빅데이터 교육 문의가 쇄도하지만 모두 소화하는데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

대학교에서 배운 코딩교육을 기업에서 바로 활용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씨에스리에서 현장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은 현장중심 교육으로 양성한 과학행정 요원들은 기업 또는 기관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이대표는 "교육을 받고 취업한 교육생들이 실무에 잘 적응하고 있고, 회사에서도 좋은 인재를 양성해줘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 교육사업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엑셀처럼 쉽게 데이터 분석하는 '빅재미'
 
씨에스리는 주로 데이터 아키텍처·모델링·튜닝등 데이터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대해 컨설팅하는 기업으로 LG CNS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가진 IT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회사는 2013년 4월 설립해 6년동안 급성장해 왔으며, 올해에는 LG CNS와 같은 협력사에서 에서 우수 협력사로 선정돼 대외적으로 신임도가 높아졌다.

데이터 컨설팅 주요 실적으로 △동서발전 △국민안전처 △한국수자원공사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한번 할 때 아주 잘하자'라는 신념과 전문성으로 전면승부를 걸어 시장에서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빅데이터에 강점을 가진 씨에스리는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빅재미(BigZAMi)', SQL서버 진단·모니터링 솔루션 '큐몬(QMon)', NoSQL 모니터링 솔루션 '레몬(REMON)' 등의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

최근 큰 호응을 받고 있는 빅재미(BigZAMi)는 엑셀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툴로 기존 코딩 시간을 단축하고 다양한 전처리와 시각화 그래프를 볼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이름에서 알수 있듯 데이터 분석을 '재미있게 해보자'라는 의미의 '빅재미'로 이름을 지었다. 빅재미는 GS인증과 특허 취득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 대표는 "그동안 축적한 IT 경험을 인재양성 교육 플랫폼으로 접목시켜 사업을 점차 확대해나가겠다"며 "동료들을 신뢰하고, 우리가 좋아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가치창출이라는 하나의 아이덴티티로 전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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