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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흥, 덥다 더워…" 얼음과자 먹는 호랑이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19.07.30 16:35:34

더위에 지친 벵갈 호랑이가 얼음과자를 먹고 있다. ⓒ광주광역시 우치공원관리사무소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우치공원관리사무소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지친 멸종위기 동물들의 기력 회복을 위해 특별한 여름나기에 나섰다.

특히, 체온을 낮추기 위해 이달 초부터 동물사 한쪽에 냉방장비(에어쿨)를 설치·가동하는 등 특별관리를 하고 있다.

더위에 약한 시베리아호랑이, 벵갈호랑이에게는 소고기와 닭고기를 이용한 고기얼음과자를 제공하고, 더위를 피해 그늘에만 있는 알락꼬리여우원숭이에게는 과일얼음과자를 제공했다. 얼음과자에는 비타민제를 섞어 체내 부족한 비타민도 보충토록 했다.

윤병철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더운 여름은 동물들에게도 견디기 힘든 계절로, 사료 섭취량이 떨어져 체중 감소와 면역 기능이 저하되는 시기다"며 "동물들이 무더운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건강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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