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인터뷰] "아웃소싱, 이제 블루오션 찾아야 할 때" 최희용 잡플러스 대표

'위기를 기회로' 전략적 영업 통한 채널 다양화… "5대 광역시 거점으로 지사 확대"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9.07.31 10:50:20
[프라임경제] "'위기는 기회다'라는 말처럼 전략적이고 진취적인 영업을 통해 채널을 다양화하고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대기업,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공격적인 영업으로 다른 기업들과의 차별성을 강화하겠습니다."

최희용 잡플러스 대표. ⓒ 잡플러스

최희용 잡플러스 대표의 강조다. 잡플러스는 △인재파견 △채용대행(NCS) △업무도급 △시설관리 △렌터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토탈아웃소싱 기업이다. 

최 대표는 "특유의 활동성과 적극성은 '젊은 기업, 젊은 조직'인 잡플러스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웃소싱 업계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 위주의 경영철학을 추구한다. 2000년 한 아웃소싱 기업에서 현장 관리자로 근무하다 2002년 당시 아웃소싱 선도하는 기업으로 이직하면서 업계에 대한 이해와 역량을 넓혀가게 됐다.

이후 방송 3사 담당자로서 관리인력 280여명을 3년간 혼자 관리하다 보니 고객사와 두터운 신뢰가 쌓이면서 직접 사업을 해보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을 받아 잡플러스를 창업하게 됐다. 

◆'실무 위주 경영철학' 고객사 만족도 높여

실무 위주 경영철학에 맞게 창업 초기 최 대표는 영업과 마케팅을 직접 담당했다. 실무형 대표로서 빠른 의사 결정이 가능해 고객사 담당자들의 만족도를 높여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영업과 운영이 분리된 것이 아웃소싱 기업의 어려운 점 중 하나로 꼽히는데, 최 대표는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방송국 위주로 거래하다가 지점이 많은 렌터카 업체를 맡게 되면서 잡플러스 제주도 지사를 만들게 됐다.

최 대표는 "제주도에 지사를 가진 아웃소싱 기업이 큰 곳을 제외하고는 없다"며 "지난 2011년 만들어진 제주 지사를 지금까지 운영하는 것은 잡플러스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주 지사를 연계로 한 리조트, 관광, 쇼핑 분야에 대규모 인력 공급을 계획 중"이라며 "관광과 숙박, 구직을 하나로 묶는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채용대행'으로 아웃소싱 위기 타파

최근 아웃소싱 업계는 정부정책과 고용환경 변화 등으로 영업과 관리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잡플러스는 새로운 블루오션인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대행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최 대표는 "아웃소싱 기업도 이제 블루오션을 찾아야 할 때"라며 "잡플러스는 자체 채용솔루션인 'JPSP'를 갖추고 채용대행 서비스로 새로운 활로를 찾았다"고 힘줘 말했다.

이번 정부의 핵심정책 중 하나인 채용비리 근절과 공정한 채용을 위해 외부 리크루팅 전문기관에 채용대행을 의뢰하는 공공기관이 늘어나고 있어 향후 사업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블라인드 채용대행을 새로운 사업으로 잡고, 지방 분권화된 공공기관들의 대규모 공채에 대비해 채용대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자 지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채용대행뿐만 아니라 기존 잡플러스의 강점인 인재파견, 렌터카사업 등 토탈아웃소싱까지 지사에 다 지원해 안정적인 운영과 수익을 가지고 가도록 하고 있다"며 "크게 보면 5대 광역시를 거점으로 지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제언했다.

잡플러스는 본사가 가지고 있는 모든 노하우를 전수해줄 예정이다. 특히 최 대표는 지방 토착 기업이 잡플러스와 지사 계약을 하면 더 좋은 부가가치사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그는 "신규로 사업하려는 분들이 레드오션인 기존 아웃소싱 시장에 진입하는 것보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뛰어들면 업계에 더 빠르게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