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정치' 국회 토론회서 제3지대론 펼치며 분당수순 돌입

2019-07-31 16:12:55

-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도 참석, 야권 '해쳐모여' 가능성 제기

▲대안정치 대표를 맡은 유성엽 의원이 '대안정치' 출범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유성엽 의원실



[프라임경제]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이하 '대안정치', 대표 유성엽 의원)는 30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출범기념 토론회 '한국 정치 재구성의 방향과 과제'를 개최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토론회와 31일 오후로 예정된 워크숍을 통해 본격적인 분당수순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토론회에는 최경환 대안정치 대표간사가 좌장을 맡고, 최창렬 용인대학교 교양학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다. 토론자로는 △이용주 의원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이사 △이진옥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대표가 참여했다. 

대안정치 대표인 유성엽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경제를 위기 상황에 몰아넣은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해 국민들의 실망이 커져가고 있지만, 그렇다고 적폐세력인 자유한국당을 지지할 수도 없어 결국 갈 곳 없는 민심이 중간지대에서 표류하고 있다"며, "대안정치가 중심이 되어 사분오열되고 지리멸렬해져 버린 제3지대를 재정비하고, 표류하는 민심을 받아 내어 대한민국 정치를 바꿔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민주평화당 내 '대안정치' 소속 의원들이 제3정당을 창당하고 분당수순에 들어갈 것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100여명의 참석자들 중 다수는 제3지대 신생 정당 출범을 기정사실화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는 모습도 연출됐다.

박주선 의원은 축사를 통해 "국민을 위해서 3지대의 제3정당 출연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바른미래당에서도 전 당원이 함께하는 빅텐트론에 참여할 분위기와 여건을 형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최창렬 용인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의 정당 구도는 실질적으로 집권당과 제1야당 등 관료화한 거대 정당의 양당제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대와 거버넌스(협치)는 정당간의 협상과 타협이 없이는 정당체제가 작동할 수 없는 구도가 되어야 가능해질 것이며, 이러한 구도를 위해 건강한 제3정당의 존재는 필수"라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제3정당은 중산층과 그 이하의 계층 등 대중적 의제를 바탕으로 폭넓은 지지를 견인할 수 있어야 하며, 대안 정치 세력으로서의 참신성과 개혁성을 보여준다면 성공가능성은 충분할 것이라고 점쳤다.

카카오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Copyright 프라임경제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전 1 / 0 다음
Copyright ⓒ 프라임경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