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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소제지구 '스마트시티 시범기구' 조성 주장

원도심 공동화와 SOC 유지비 증가, 저출산‧고령화 등 각종 사회문제 해결 위해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19.08.01 09:05:46

여수시 소제지구 전경. ⓒ 여수시

[프라임경제] 여수시 공무원 8명으로 구성된 시책연구모임 '4차는 여수로'는 원도심 공동화와 SOC 유지비 증가, 저출산‧고령화 등 각종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소제지구를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시범지구)로 가꿔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3월부터 미국, EU, 중국, 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 스마트시티 정책을 분석했고 창원과 부산을 벤치마킹하고, 서울특별시 등 국내 선진 사례도 수집해 스마트시티 후발 주자인 여수시가 앞으로 펼쳐야 할 정책을 보고서로 만들었다.

보고서에 가장 먼저 나온 내용은 스마트 교통 체계 구축이었다. 사물인터넷(IOT)을 통한 스마트 주차와 친환경(전기, 수소) 셔틀버스 운행, 차량 공유가 핵심을 이루고 있고, 다음은 미래에너지 기반 단지 조성으로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과 수소 충전소 설치를 강조했다.

또한 스마트 환경 시스템 구축을 위해 도시 내에 소규모 수처리 시설을 설치해 운영하는 분산형 수(水)처리 시스템, 나무 대신 이끼를 이용해 도심 공기를 정화하는 'City Tree', 하수 처리장 방류수의 열을 지역 냉난방으로 활용하는 '뉴워터 플랜' 등을 소개했다.

이밖에도 방범, 대기 환경 모니터링, 무선 인터넷, 전기차 충전 등의 기능을 갖춘 '스마트 가로등'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상가‧건물의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비콘 마일'(Beacom Mile)을 제안했다.

스마트시티의 심장 역할을 수행할 '통합플랫폼 구축'과 고령화 사회에 따른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인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코하우징'(Co-Housing) 사업도 언급했다.

시책연구모임 '4차는 여수로' 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외적으로 4차 산업 혁명과 스마트시티에 대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여수시가 스마트시티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팀원들과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시정발전과 조직 활성화를 위해 매년 공무원 시책연구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20개 팀 100여명이 인구증대, 일자리창출, 생활SOC사업 발굴 등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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