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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타운비즈니스' 용산병원부지 개발로 본격화

지역 단위 마스터플랜 통한 단계적 개발 계획

장귀용 기자 | cgy2@newsprime.co.kr | 2019.08.01 17:54:03

HDC현대산업개발이 사업협약을 체결한 용산병원부지 전경.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병원부지 개발을 포함해 용산일대를 전면적으로 개발하는 '타운비즈니스'를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 HDC현대산업개발



[프라임경제] HDC현대산업개발(사장 김대철)이 용산병원부지 개발을 시작으로, 용산 일대를 전면적으로 개발할 계획을 세우고 '타운비즈니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8월1일 한국도시철도공사(코레일)와 용산병원부지 개발사업의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용산병원부지 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65-154번지 일대 10948㎡의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개발부지 내 용산철도병원 본관은 기부 채납하여 지역사 박물관 등으로 활용하고, 잔여부지에는 아파트·오피스텔·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연면적 6만여㎡ 규모의 주거복합단지가 조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여년간 방치되어 생기를 잃어가는 공간에 용산이 지닌 역사·문화·도시적 맥락을 담아 공간을 재해석해 새로운 유형의 복합주거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용산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 전면 12730㎡의 공원조성 예정부지의 지하공간을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지상에는 용산역과 용산공원을 잇는 공원을 조성하고, 지하1·2층에는 지하광장·지하연결보도·상업시설 등을 조성해 전국각지의 유입객, 인근 주거민, 오피스워커들을 연결하는 문화와 쇼핑의 중심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처럼 HDC현대산업개발은 본사가 입점한 아이파크몰을 중심으로 용산구 내에서 사업성과를 내며 용산시대를 가시화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에 집중하는 이유는 다른 도심지와 달리 미개발 지구가 많은 개발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용산 지역은 고속철도·공항철도·지하철 등 다양한 교통수단의 허브의 기능이 강화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56만㎡ 규모의 국제업무지구와 7만 5천㎡ 규모의 가족공원 개발이 예정되어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한 지역을 큰 마스터플랜 속에서 단계적으로 개발하여 지역과 기업을 동반성장 시키겠다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향후 타운개발, 타운활성화 전략에서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과 철도병원 사업부지를 연계하여 개발할 계획이다. 

박희윤 개발운영사업본부장은 "기존 단지 단위의 개발 관점에서 지역, 도시로 개발 관점을 확장하고 있다"며, "애자일한 조직을 바탕으로 한 지역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이후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가며 지역과 동반성장하는 개발방식을 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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